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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잭팟' 스톤브릿지, 상장한다 '블루홀 대박' 펀드, 올해 청산 예정…상장주관사 KB증권·삼성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18-07-31 16:47:3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7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루홀 투자로 잭팟을 터뜨린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스톤브릿지는 국내 투자시장에서 실속있는 딜을 주도하며 입지를 다져온 벤처캐피탈이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이하 스톤브릿지)는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주관사 프레젠테이션(PT) 끝에 KB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주관사로 낙점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톤브릿지가 내년 기업공개를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주요 벤처캐피탈의 상장 릴레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10년 차를 맞은 스톤브릿지는 '투자 선구안'으로 굵직한 딜을 선도해 왔다. 최근 한국에서 가장 '핫'한 게임사 블루홀과 펄어비스에 모두 투자해 대박을 터뜨렸다.

블루홀은 2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게임사다. 스톤브릿지는 블루홀의 설립 초기 스톤브릿지디지털콘텐츠투자조합(290억)을 통해 총 30억원을 투자했었다. 지난해 투자 지분 일부를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회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검은사막'으로 흥행 돌풍을 몰고 온 펄어비스도 스톤브릿지의 투자 포트폴리오였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 후 메이저 게임사로 거듭났다. 스톤브릿지는 펄어비스에도 30억원 가량을 투자해 원금의 10배 이상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앞선 관계자는 "스톤브릿지가 블루홀에 투자했던 벤처펀드를 연내 청산할 예정"이라며 "올해 당기순이익이 1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적기에 상장을 시도하면 시가총액 2500억~300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벤처투자(VC) 사업부가 분할돼 독립 법인으로 거듭났다. 현재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사모투자(PE) 섹터, 스톤브릿지는 VC 섹터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근래 들어 상장 시장에선 벤처캐피탈의 IPO가 이어지고 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가 상장을 마친 가운데 하반기 아주IB투자와 KTB네트워크,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IPO에 나선다. 이들 투자사 3곳은 오는 11월 공모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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