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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쿱, 시리즈B 투자 유치 추진 자본확충 목적 IR 배포, 심혈관계 질환 식품 R&D 투입

강철 기자공개 2018-08-01 08:15: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1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메디쿱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조달 자금은 심혈관계 질환 관련 식품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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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케이메디쿱(K-MEDICOOP)은 현재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자본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 복수의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IR 자료를 배포했다.

케이메디쿱 관계자는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이미 몇차례 투자를 받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과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케이메디쿱은 2015년 10월 출범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이학박사인 박명규 대표가 설립했다. 박 대표는 케이메디쿱을 만들기 전 LG화학, 유젠바이오, 삼조셀텍, KT&G생명과학, 이롬 등을 거치며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매진했다.

매년 40개 이상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히알루론산을 비롯한 각종 바이오 소재의 연구도 주요 업무 중 하나다. 네덜란드 Diagnostics Technologies가 개발한 에이지리더기의 국내 판매도 담당한다.

최근에는 '당독소'라고 불리는 최종당화산물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당독소는 음식을 고온에 튀기거나 조리할 때 발생하는 독소생성물이다. 체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할 시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

올해 초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당독소를 줄이는 균조 발견에 성공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각종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다. 원활한 임상 실험을 위한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케이메디쿱은 운영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외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2016년 8월 5만주, 2017년 1월 5만7700주, 2017년 3월 6만7280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약 45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시리즈B 펀드레이징의 규모는 예전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적인 투자 유치가 이뤄지는 시점은 2019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당화산물의 임상 실험 결과는 내년 초에 나온다. 임상 실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시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케이메디쿱 관계자는 "임상 실험에 성공할 경우 계획하고 있는 규모보다 더 많은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금은 당독소를 줄일 수 있는 식품 개발에 적극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심혈관계 질환은 물론 전립선 관련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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