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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 지속가능채권 2억 달러 발행 최종 주문 22.6억 달러…3년물 FRN, L + 92.5bp 금리 결정

피혜림 기자공개 2018-08-01 11:27:5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1일 11: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물산이 국내 두 번째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의 지급보증으로 발행에 나서 투자자 모집에는 무리가 없었다는 평가다.

롯데물산은 지난달 31일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선언(announce) 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구성했다.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12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 총 119개 기관에서 22억 6000만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발행 규모는 당초 계획대로 2억 달러 규모로 확정했다. 스프레드(가산금리)는 이니셜 가이던스보다 27.5bp 낮은 92.5bp로 결정됐다. 발행 전 홍콩, 싱가포르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로드쇼를 개최해 투자자와 접촉을 늘린 점 등이 흥행을 이끌었다.

이번 딜은 소시에테제네랄(SG), 스탠다드차타드증권, 미즈호증권이 맡았다.

지속가능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형태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다. 지속가능채권으로 마련된 자금은 환경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사회문제 해결 등에만 쓸 수 있도록 목적이 제한된다. 롯데물산은 친환경 건물로 인증받은 롯데월드타워 건설자금을 갚는데 해당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한국동서발전 이후 두 번째다. 이달 지속가능채권 프라이싱에 나섰던 한국동서발전은 22억 달러의 기관 주문을 모아 5억 달러 규모를 발행했다.

롯데물산의 글로벌본드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국내 공·사모채를 비롯해 일본 은행권 차입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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