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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메닥스, IPO 킥오프미팅 개최…내년 입성 목표 주관사단 확정, 세부일정 논의…중성자 포획치료 기술 '주목'

강우석 기자공개 2018-08-14 10:54:5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0일 15: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다원시스의 자회사 다원메닥스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주관사단과 킥오프 미팅을 열고 세부 조건을 논의했다. 다원메닥스는 암(癌) 치료 연구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원메닥스는 지난달 말 주관사단과 킥오프(Kick-Off) 미팅을 열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상장 업무의 대표 주관사로, DB금융투자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다원메닥스는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부터 준비할 예정이다.

통상 발행사와 주관사단은 킥오프 미팅을 통해 IPO 세부일정, 실사 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주관 업무의 핵심인 기업실사 과정에서는 △발행사의 일반적인 현황 △경영성과 및 재무 지표 △과거 영업수익 분석 및 향후 전망 △회사 핵심역량 등을 살펴본다.

IB 업계 관계자는 "DB금융투자는 다원메닥스의 상장전지분투자(프리IPO) 단계서부터 인연을 맺은 걸로 안다"며 "두 곳의 주관사와 함께 내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다원메닥스는 특수전원 장치 제조 업체로 2015년 설립됐다.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Boron Neutron Capture Therapy)를 연구하고 있다. BNCT는 1~2회의 중성자 치료로 정상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사멸시키는 치료 기법이다. 다원메닥스는 오는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의료용 가속기, 붕소약물, 환자치료시스템 등을 개발 중이다.

이 방식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기존 치료법은 원자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상용화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특히 치료가 어려웠던 악성뇌종양, 악성두경부암, 악성흑색종 등에서 우수한 효과를 내고 있다. 의료계에선 재발암과 분산암 치료에도 효과적일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BNCT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기술로 상용화 시 독점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모회사(다원시스)가 가속기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벤처캐피탈 시장에서는 다원메닥스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SV인베스트먼트(30억원)와 유큐아이파트너스(25억원), 산은캐피탈(20억원), 플래티넘기술투자(20억원), 윈베스트벤처투자(5억원) 등 총 5곳이 1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에 참여한 바 있다. 올 1월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다수 기관투자자와 의료관계기관 자금을 유치했다.

또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사업 초기지만 임상 준비가 잘 돼 있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정상세포 손상율을 낮추는 게 향후 상용화 과정에서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회사인 다원시스는 전력용 반도체 소재를 활용한 전원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회사 제품은 가속기와 핵융합 발전, 플라즈마, 전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 2010년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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