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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PE-유진PE, 1500억 규모 블라인드펀드 조성 인프라 투자 목적…9월말 클로징 목표

박시은 기자/ 김일문 기자공개 2018-08-17 08:21:4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3일 1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PE와 유진PE가 최대 1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 두 기관은 공동 GP(Co-GP)로서 운용에 관여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PE와 유진PE는 최근 15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앵커 출자자(LP)는 산업은행으로, 현재 추가 출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펀드는 인프라 투자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외 LP들로부터 추가 펀딩을 받아 9월말쯤 클로징한다는 목표다. 유진PE로선 처음 조성하는 인프라 펀드다. 산업은행PE과 유진PE는 두 달여 전쯤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 최근 구체적인 펀딩 계획을 짜고 투자금을 모집 중이다.

산은PE는 산업은행 내에 운영되고 있는 인하우스 조직이다. 요즘 집중하고 있는 것은 포트폴리오 기업인 대우건설 관리다. 지난해 펀드 만기로 대우건설 매각을 시도했지만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을 거절당하면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최근 PE실 대대적인 조직 인사를 단행하는 등 대우건설 매각 재시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이랜드월드가 추진한 1조 규모 투자유치에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형성, 수개월 협상을 진행했으나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발을 빼면서 함께 투자 의사를 접었다.

유진PE는 유진기업의 100% 자회사다. 유진기업이 지난해 유진투자증권으로부터 유진PE 지분 전량을 매입하면서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변동됐다. 지난해 회생절차에 들어갔던 양지 파인리조트를 인수한 데 이어 현대저축은행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은PE와 유진PE는 3년 전 동양시멘트 인수전에서 경쟁자로 맞닥뜨린 바 있다. 당시 산은PE는 삼표그룹과, 유진EP는 유진기업과 각각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경쟁에 참여했다. 최종 승기는 산은PE-삼표그룹 컨소시엄이 거머쥐었다. 이후 BBQ가 추진한 프리IPO를 유진PE가 주도하다 실패, 이를 산은PE가 투자에 나서 거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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