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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영상 AI' 비프로일레븐, 100억 VC투자 유치 소프트뱅크벤처스·알토스벤처스·KT인베스트 투자 결정…선수별 데이터 리포트 제공 기술

배지원 기자공개 2018-08-20 08:03:01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7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축구선수들의 움직임과 경기장 전체를 포착해 분석하는 기술을 가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비프로일레븐'이 100억원을 웃도는 벤처투자를 유치했다. 자금 유치를 발판으로 유럽 주요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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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은 비프로일레븐에 103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비프로일레븐은 직접 개발한 카메라로 경기를 촬영하고 3D 스티칭 기술로 선수 20명의 움직임과 경기장 전체를 포착한 영상을 만든다. AI로 슈팅, 패스, 태클과 같은 움직임을 구분하고, 공간 변화와 경기 상황을 분석해 팀과 선수별 맞춤 데이터 리포트를 제공한다.

경기 촬영부터 영상 편집과 데이터 분석, 선수단 전체 공유까지의 모든 과정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루어진다. 각 구단에서 코치들이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분석하거나, 별도의 촬영 업체와 영상 분석 업체를 따로 두었던 것에 비하면 짧은 시간 내에 적은 비용으로 더 풍부한 자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2017년 첫 고객인 독일 5부 리그 팀이 14위에서 3위로 올라가는데 기여하며 서비스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현재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독일의 분데스리가, K리그를 포함하여 7개 국가 120개 이상의 구단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전역 클리닉과 계약해 유소년 선수 2만 명의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비프로일레븐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독일 전역,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시장과 전미 대학 체육 협회(NCAA)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비프로일레븐은 컴퓨터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아마추어 구단들도 비디오 분석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며 "전 세계 구단들의 경기 전술 결정과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업체"라고 말했다. 그는 "3억 명 이상의 인구가 즐기는 축구 시장에서 향후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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