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아주IB투자, IPO 공모액 1000억 안팎 책정 구주매출·신주모집 5:5 배정 가닥, 린드먼·SV인베 등 대비 4~5배 육박 'VC 대어 인증'

김시목 기자공개 2018-08-21 08:58:4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7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벤처캐피탈(VC) IPO 최대어 아주IB투자가 1000억원 안팎의 물량을 공모로 제시할 전망이다. 구주·신주 물량을 5:5 비중으로 배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주IB투자의 공모 규모는 앞선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에 비해 4~5배 가량 크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현재 상장 첫 번째 관문인 한국거래소(KRX)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심사 소요 기간(45영업일)을 고려하면 10월 이후 공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아주IB투자는 예비심사 청구를 전후로 상장 밸류에이션(기업가치)부터 공모 규모와 구조 등에 대한 가닥을 대부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본격 공모 돌입 시점인 3분기 무렵 소폭의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큰 틀에서는 현 수준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먼저 아주IB투자는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1억 2825만 4050주) 가운데 30%가량인 약 3860만 주를 공모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3500억원 가량의 상장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아주IB투자가 책정한 공모 규모는 1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주IB투자의 몸값과 공모 물량은 앞선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공모규모 221억원), SV인베스트먼트(273억원) 등 중소형 VC와 비교를 불허할 만큼 큰 규모로 파악된다. 후발 주자 KTB네트워크, 미래에셋벤처투자 등도 아주IB를 넘어서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주IB투자는 공모 물량을 신주와 구주 각각 절반씩 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 반기 보고서 기준 총주식 수에 이달 액면분할, 우리사주 증자 물량을 포함하면 총 물량은 1억 895만 4450주. 전체 상장 주식 수에서 이부분을 제하면 1929만 9600주가 신주분이다.

아주IB투자는 신주모집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500억원 가량을 펀드 결성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미국 등의 시장 확장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주매출은 아주IB투자의 최대주주인 아주산업 지분(82%) 가운데 일부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아주IB투자가 예상대로 앞선 피어그룹과 비교 불허의 규모로 공모 시장을 찾을 전망"이라며 "공모주 시장 전체는 물론 예비심사 청구를 앞둔 KTB네트워크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입장에서도 앞선 주자 행보를 주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IB투자는 앞선 이달 초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를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 안건을 결의했다. 액면분할 외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해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안건도 승인했다. 앞서 우리사주조합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역시 결정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