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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선 현대오일뱅크, 공모채 선제 조달 [Weekly Brief]21일 1500억원 회사채 수요예측 실시…신한금융지주, 3000억원 원화 영구채 예고

양정우 기자공개 2018-08-21 08:56:3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0일 07: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현대오일뱅크(AA-)가 올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현금창출력과 재무구조가 뛰어난 만큼 수요예측 흥행이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AA-)도 원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찍기 위해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1일 1500억원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번 회사채는 만기를 3년, 5년, 7년으로 나눠 각각 600억원, 600억원, 300억원씩 배정됐다. NH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실무를 맡고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상장 전 자본시장에서 현대오일뱅크의 인기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달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공모규모는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채 시장에서는 투자 수요를 넉넉하게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액(10조2131억원)과 영업이익(5963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2.7%, 16% 늘어났다.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4개 대기업이 국내 정유 시장의 과점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그만큼 현금 흐름과 재무건전성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상각전이익(EBITDA)은 282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수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부채비율(올해 상반기 말 기준 114.3%)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AA급 수요가 견고하다는 점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올해 7~8월 휴가기간을 겪는 동안 AA급 회사채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해도 시장 유동성이 견조한 만큼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투자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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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에는 신한금융지주도 원화 영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3000억원 규모의 발행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5억달러(약 5500억원)를 조달한 만큼 이달에만 9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하는 셈이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BIS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발행 이유를 설명했다. 금융권에선 대규모 영구채 발행을 ING생명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마련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신한금융지주가 예정대로 자본을 확충하면, 기본자본비율(Tier1)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3.4%에서 13.8%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출자 여력을 보여주는 이중레버리지비율도 118%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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