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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 中 상하이에 자회사 설립 100% 계열 출자 이사회 결의…현지 딜 소싱 전담

강철 기자공개 2018-08-21 08:11:13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0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기술투자가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만든다.

20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 100%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훈 우리기술투자 대표는 수시로 상하이를 오가며 법인 출범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법인 설립 건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도 승인됐다.

1996년 설립된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22년동안 해외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두지 않았다. 상하이 법인은 해외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거점이다.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활발한 해외 투자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하이 법인은 앞으로 중국 내 블록체인, 핀테크(Fintech), IT, O2O(Online to Offline) 기업을 중심으로 딜 소싱(deal sourcing)을 전담할 예정이다.

우리기술투자는 올해 초부터 중국에 투자 거점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했다. 강점을 지닌 핀테크 분야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을 반드시 공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넓히는 것은 이정훈 대표의 중장기 목표이기도 하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핀테크 시장이다. 글로벌 상위 10대 핀테크 기업 중 5곳이 중국 기업일 정도로 금융·IT 융복합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텐센트, 알리바바, 완다, 샤오미 등 손꼽히는 기업들이 핀테크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기술투자는 타이러스홀딩스(Tyrus Holdings)와 올해 들어서만 2개의 핀테크 전문 펀드를 만드는 등 펀드레이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만큼 추가로 조합을 결성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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