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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스타트업 등용문으로 멘토링·시드머니 등 창업지원… '클라썸' 7회 대상 수상

김은 기자공개 2018-08-23 07:58:04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0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비창업자들의 인큐베이터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간 9주간의 시간을 거쳐 결선 무대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은 대회 기간 동안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8개팀은 5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 멘토링 서비스와 시드머니지원, 사무 공간과 각종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있다.

◇ 9주 간 멘토링 진행…'창업역량 강화'에 초점

아산나눔재단은 22일 서울 역삼동 마루(MARU) 180에서 제 7회 정주영창업경진대회의 최종 결선을 치렀다. 이날 심사진에는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김정욱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업인재양성본부 본부장,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파트너,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임정민 500 스타트업 공동대표파트너, 전태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파트너 등 6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3월 설명회와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는 전국에서 424개팀 이상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류 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5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8개팀이 결선에 안착했다. 이들은 9주간 창업 전문가의 전담멘토링을 받으며 실제 사업 모델을 다듬고 실행에 옮겼다.

결선에 오른 팀들은 순차적으로 6명의 심사위원과 약 150명의 청중 앞에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전세계 여행상품 예약관리 솔루션 '누리다트립' △아기의 마음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베이비시터 '디플리' △식용곤충을 이용한 영양식품 '벅스푸드' △생리통 완화 영양제 '브레드앤로즈' △펀 컨텐츠를 활용한 SNS 홈쇼핑, 비정상 홈쇼핑 '브레이크 더 프레임' △캡슐 커피 머신을 이용한 분유캡슐 '셀피' △인터랙티브 학습 플랫폼 '클라썸' △대학원 고급정보 플랫폼 '팔루썸니' 등 총 8개 팀이 각자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 클라썸 대상 수상…실행력 돋보여

대상의 영광은 '클라썸'에게 돌아갔다. 클라썸은 인터랙티브 학습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기존의 일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수업 구성원 모두에게 모두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쌍방향적 커뮤네케이션의 온라인 공간을 제공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클라썸은 현재 국내 주요 대학과 대기업, 공공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채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상

최우수상은 전세계 여행상품 예약관리 솔루션 '누리다트립'이 차지했다. 20개국이 넘는 국가를 자유여행하고, 100명의 가이드를 직접 미팅하고 매일같이 조사하고 발굴함으로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한 점이 수상의 주효한 역할을 했다.

디플리, 벅스푸드, 브레드앤로즈, 브레이크더프레임, 셀피, 김박사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특별상은 누리다트립이 차지했다. MARU 180 특별상 수상자 명단에는 브레이크 더 프레임이 이름을 올렸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기업의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다른 창업 경진대회와 차별화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옮길 수 있도록 사업 실행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다수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성공했다.

실제 지난 7번의 경진대회 참가 이후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유치 비율은 36%에 달하며 대다수의 업체들이 현재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젊은 예비 창업자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고 제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창업자들이 도전 정신을 갖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산나눔재단이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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