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9(토)

전체기사

신한BNPP운용 수익성 개선…펀드+일임 '쌍끌이' ① [자산운용사 경영분석/실적분석] 상반기 순이익 104억원, 효자된 'OCIO' 사업

서정은 기자공개 2018-08-30 10:23:0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14: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민정기 대표이사 취임 4년째를 맞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성장 속도는 전년보다 둔화됐지만 펀드와 일임 관련 수익이 나란히 증가하며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지난해부터 뛰어든 외부위탁운용(OCIO) 사업이 효자노릇을 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거둔 95억원에 비해 9.7%가 증가한 수치다. 증가 폭은 지난해 같은기간(28%)보다 줄었다.

올해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민정기 대표 체제 4년차에 돌입했다. 그는 2015년 3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온 뒤 주식전략본부를 강화하는 등 본업인 펀드 운용 역량 제고에 주력했다. 당시 회사는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증권자투자신탁',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등 대표펀드 부진으로 침체기를 겪던 차였다.

취임 2년차였던 2016년까지만 해도 눈에 띄지 않던 변화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2017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대비 57억원(45%) 증가했다. 올 상반기 들어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56%를 달성한만큼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영업수익이 3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67억원)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이 중 수수료수익이 382억원을 기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5억원(7%) 늘어났다.

수수료수익 중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와 자산관리수수료는 각각 285억원, 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2%, 19.6%씩 늘어난 수치다. 이밖에 이자수익 11억원, 기타 영업수익 6억원 등이 수익원이었다.
신한BNP 당기순이익추이
<자료 = 금융투자협회, 2018년 수치는 상반기 실적>

올 상반기 효자 역할을 한 사업은 OCIO 분야였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한 대기업의 OCIO 입찰에 주간운용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사업에 발을 들였다. 맞춤형 자산관리를 원하는 기관들의 수요가 OCIO 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움직인 결과다. 올 초 민 대표가 내세운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OCIO였을 정도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OCIO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솔루션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기금기획팀·연금솔루션센터와 디지털마케팅팀,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상품전략팀을 배치했다. 상품 기획부터 판매, 홍보까지 역할을 한 곳에 집중해 타사와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올 들어서는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과 대학기금까지 연이어 따내며 승기를 잡은 상태다.

OCIO 등을 포함해 상반기 투자일임으로 번 수수료는 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억원(18%) 증가한 것으로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증가분(9억원)을 훨씬 웃돈다. 투자일임 수수료가 전체 자산관리수수료(97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였다.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펀드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펀드 설정규모(공+사모, 설정원본)는 25조37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400억원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공모와 사모펀드 수탁고가 12조8765억원, 12조502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128억원, 2290억원씩 늘었다.

올해 신규로 출시한 '신한BNPP스마트KRX300인덱스펀드' 시리즈를 포함해 '신한BNPPTopsValue증권투자신탁1[주식]' '신한BNPP코리아롱숏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이 몸집을 키우며 주효한 역할을 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2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억원(7.8%) 늘었다.이 중 판매비와 관리비가 21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급여로는 총 115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이 밖에 수수료비용 45억원, 복리후생비 22억원 순이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일임 등에서 모두 전체 운용 잔고가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됐다"며 "올 초 조직을 정비한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BNP운용 수수료 추이
<자료 = 금융투자협회, 2018년 수치는 상반기 실적>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