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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앞둔 현대오일뱅크, 기초 체력 다지기 한창 [Company Watch]차입 증가에도 순이익 창출력으로 리스크 관리

박기수 기자공개 2018-08-27 12:36: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13: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현대오일뱅크가 재무구조 다지기에 한창이다. 차입금을 비롯한 부채총계가 늘어나고 있는 와중에도 탄탄한 순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적 리스크를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자본총계와 부채총계는 각각 5조1323억원, 5조8641억원(자산총계 10조996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약 114%로 집계됐다.

2014년 160%대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은 1년 후 100%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최근은 110%대로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 마련 등 일정 수준의 차입금을 유지하며 부채 관리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16%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말에는 약 2%포인트 하락했다. 동종업계의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이 각각 98%, 154%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약 110%다. 유동비율은 기업이 보유한 지급능력과 신용능력을 판단하기 위한 잣대로 쓰인다. 통상 유동비율이 클수록 기업의 재무유동성이 크다고 여겨진다. 2016년 말 98%였던 유동비율은 지난해 108%를 돌파하는 등 점점 커지는 추세다.

현오뱅 재무지표

더불어 절대적 차입량이 많아지고 있는 와중에도 차입에 대한 부담감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순이익을 바탕으로 자본총량을 착실히 쌓아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대오일뱅크의 총 차입금은 3조162억원이다. 2014년 말 3조 2604억원을 기록한 이후 2조원대 수준을 유지하던 총 차입금은 올해에 들어서며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

늘어나는 차입금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는 순차입금비율이나 차입금의존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적정 수준을 유지 중이다. 올해 상반기 말 현대오일뱅크의 순차입금비율은 약 55%다. 2014년 95%까지 치솟았던 순차입금비율은 최근 53~55%대를 유지하고 있다.

총 차입금에서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과 금융자산을 뺀 순차입금을 자본총계로 나눈 순차입금비율은 기업의 외부 자본조달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비율이 낮을수록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동종업계 에쓰오일의 올해 상반기 기준 순차입금비율은 약 65%다.

총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차입금의존도도 20%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약 27%를 기록했다.

차입관련 재무지표

이익잉여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3조1094억원이다. 매년 발생한 순이익에서 일부만을 유보했음에도 어느새 3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말 3조 642억원을 기록했던 이익잉여금은 반년 만에 452억원 늘어났다. 상반기 순이익 4042억원 중 약 11%를 유보한 셈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달 1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IPO 공모 규모가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현대오일뱅크의 몸값을 8조원에서 최대 10조원까지 전망하고 있다.

이익잉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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