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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진격하는 BNK캐피탈, 이번엔 카자흐스탄 자동차금융할부, 소액대출 주력…중앙아시아 추가 진출도 검토

조세훈 기자공개 2018-08-30 09:54:01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9일 13: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에 이어 4번째 해외 진출이다. 글로벌금융영토 확장 전략을 수립한 BNK캐피탈은 카자흐스탄 법인이 안정화되면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로 추가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지난 2분기 카자흐스탄 법인(MFO BNK Finance Kazakhstan LLP)을 신규 설립했다. 2016년부터 시장조사를 실시해 올해 초 해외법인 설립을 최종 결정했다. 자본 규모는 10억원이다. 현재 현지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올 하반기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 라이선스를 받으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BNK캐피탈은 카자흐스탄이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진입장벽은 낮은 반면 대출금리는 높아 사업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최고이자율은 56%에 달한다. 다만 BNK캐피탈 관계자는 "현지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16%~18%의 경쟁력있는 금리를 제공하여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카자흐스탄이 2015년 경제위기를 겪었지만 여전히 중앙아시아의 경제중심국이며 최근 경제 회복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라고도 설명했다.

또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은 중앙아시아 국가로의 추가 진출까지 고려한 결정이라고 BNK캐피탈 측은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지리적으로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있다. 이에 BNK캐피탈이 인접국가로 진출하는데 카자흐스탄 법인이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지 법인 안착화는 BNK캐피탈이 풀어야 할 과제다.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는 현재 신한카드와 신한은행 두 곳뿐이다. 앞서 한국캐피탈, 한화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진출했지만 지금은 실패하고 철수한 상태다. 이슬람 문화권, 관 주도 문화 등으로 현지화 전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카자흐스탄 법인은 지역과 상품을 고려한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법인의 주 취급 상품은 자동차할부금융과 소액대출이다. 구매력을 가진 인구 밀집 지역은 우량 상품인 자동차할부금융에 주력하고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은 수익성이 높은 소액금융 상품을 취급한다는 전략이다.

본점은 카자흐스탄의 경제중심지인 알마티에 개설 예정이며 영업이 안착화하면 자본 확충과 함께 카자흐스탄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BNK캐피탈은 카자흐스탄 법인이 본궤도에 오르면 중앙아시아 지역의 추가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BNK캐피탈은 BNK금융지주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수익창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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