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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넘어선 케어랩스, 전고점 돌파할까 [IPO 후 주가 점검]바비톡 성장에 반기 매출 최대, "M&A 불확실성 제거, 재평가 받을 것"

양정우 기자공개 2018-09-03 07:09: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9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2O(Online to Offline) 상장 1호' 케어랩스의 주가가 공모가 윗선에서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주가가 상장 초기 최고가에 못 미쳐 절반의 성공으로 여겨진다. 올해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고점에 다가설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어랩스는 전일 종가 기준 주가가 주당 3만1700원을 기록했다. 한때 주가가 2만원 대 중반까지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3만원 대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3월 IPO를 앞두고 케어랩스의 공모가는 주당 2만원으로 확정됐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와 비교해 50~60% 이상 상승한 수치인 셈이다. 상장 당시 케어랩스는 O2O 기업인 만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상장 밸류(할인 전)가 주가수익배율(PER) 32배 수준에서 책정됐었다.

케어랩스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고 있지만 아직 절반의 성공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현재 주가가 상장 초기 최고점보다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케어랩스의 주가는 상장 첫날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었다. 이날 공모가의 260%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는 잭팟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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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시장에선 국내에서 생소한 O2O 비즈니스에 기대를 걸었다. 사실 공모가 산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벌일 때부터 흥행이 예고됐다. 단순 경쟁률이 950대1 수준에 달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보다 10% 높게 책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서서히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증권업계에선 케어랩스가 다시 전고점 수준의 주가를 회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 연구원은 "케어랩스는 다른 O2O 기업과 다르게 흑자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상장 이후 단행한 주요 인수합병(M&A)에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면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어랩스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최고가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해 전년(3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반기엔 수익성 개선까지 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케어랩스의 영업 타깃인 병원 마케팅 시장은 매년 하반기 수요가 반등하고 있다.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건 바비톡(뷰티케어 플랫폼)의 고속 성장과 이디비 인수 효과 때문이다. 그간 케어랩스는 바비톡과 이디비 등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이제 서서히 M&A의 결실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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