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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르파트너스, 프레스티지바이오 지분 19% 확보 메자닌증권 인수에 368억 투입…CB 전환 시 지분율 최대주주 필적

강철 기자공개 2018-09-04 07:52:5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31일 17: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카무르파트너스가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의 잠재 지분을 19% 가까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인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대표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카무르파트너스는 최근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이 단행한 시리즈B 펀드레이징에 참여해 350억원을 투자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에 175억원, 전환사채(CB) 매입에 175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카무르파트너스 외에 옥타바(Octava)가 90억원, DS자산운용이 5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25억원을 들여 RCPS를 인수했다. 개별 투자 규모는 카무르파트너스가 가장 크다.

카무르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마무리된 시리즈A 펀드레이징에도 참여했다. 17억5000만원을 들여 RCPS를 인수했다. 이번 시리즈B까지 두 차례의 자본 확충에 모두 참여해 총 367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카무르파트너스가 현재까지 확보한 RCPS는 약 38만4000주(지분율 11%)다. 김진우 대표(22%),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이사(22%),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옥타바(13%) 등과 함께 주요 주주에 올랐다.

RCPS와 함께 매입한 CB를 전량 보통주로 바꿀 시 지분율은 약 18.5%까지 오른다. 19%에 가까운 잠재 지분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367억5000만원을 투자해 창업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 셈이다. CB는 2023년 6월 전에 언제든 전환이 가능하다.

짧은 기간에 적잖은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19%에 육박하는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의 주요 주주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하 PBP)는 현재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선 PBP가 상장 후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을 합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이 단행될 시 기존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주주들은 PBP가 발행하는 합병신주를 갖는다. 세계 각지에 판매 거점을 운영하는 바이오 시밀러 개발사의 지분을 확보한다. 상장사 지분인 만큼 자연스레 투자금 회수를 위한 기반도 마련된다.

PBP가 개발한 허셉틴(HD201), 아바스틴(HD204)의 임상 시험은 종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만간 상용화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판매가 본격 이뤄질 경우 PBP의 시가총액이 조단위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 측은 "최근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의 가치를 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수익모델의 현실화"라며 "PBP는 이미 개발, 제조, 판매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구축했으며 투자자들이 이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무르파트너스는 2012년 출범한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삼일PwC 출신인 곽준영 대표가 설립했다. 운용 중인 다수의 펀드를 통해 바이아웃, 그로쓰 캐피탈 딜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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