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연말 조직개편 크지 않을 것" [IFA 2018]그룹 계열분리 이슈 언급…융복합센터·A랩 등 준비 박차
베를린(독일)=서은내 기자공개 2018-09-03 08:05:0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2일 13: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는 작년 연말 조직개편을 하면서 미래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많이 돌려놨다. 전반적인 고민은 많지만 올해 추가적인 큰 변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그룹 계열분리 이슈로 비롯되고 있는 LG전자의 조직개편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8' 행사에서 지난달 31일 LG전자가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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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융복합사업개발센터나 A랩 등 새사업을 하는 곳들이 준비됐고, 사업본부를 보더라도 오스트리아 업체 ZKW 인수를 완료해 그룹사 편입을 환영하는 '데이원'이란 시간도 마련했다"며 "이런 것을 준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변화가 그렇게 크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해 조 부회장 직속으로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만들었다. 사업부문을 불문하고 인공지능과 로봇을 접목한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조직이다. 조 부회장은 "어느 사업부에서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말했다.
A랩도 미래 사업 준비 조직의 하나로 최근 신설됐다. 기존 뉴 비즈니스센터와 디자인 부문, 라이프스타일 리서치 부문을 합쳐 만든 부문으로 인공지능 관련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조 부회장은 향후 인력 등 자원이 특히 보강될 분야로 로봇을 지목했다. 로봇 사업화를 위해 연초에 신설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오피서(PMO) 조직을 언급하며 로봇 사업에 관해 조직적인 보강이 있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외부 로봇 업체들과 선제적인 관계 구축을 넓혀갈 거란 말도 남겼다. 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일곱 군데의 로봇업체와 인수 또는 투자 등으로 관계를 맺었다"며 "로봇 사업의 특성에 맞춰 이 같은 얼라이언스(연합)는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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