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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OCIO 인력 재배치로 분주 양우석 글로벌에쿼티팀 부장 물망…글로벌 자산배분 염두

김슬기 기자공개 2018-09-13 08:43:45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1일 10: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시장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외부에서 부서장급 인선을 영입하는 한편 내부에서도 관련 인력을 선정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이 글로벌에쿼티본부 내에서 OCIO팀으로 인력을 이동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 내에 있는 양우석 부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양 부장은 얼마 전까지 '한화아세안레전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운용하던 인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매니저다.

양 부장은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MBA를 받았으며 옛 대우증권에서 6년간 근무한 뒤 2007년부터 한화운용에서 근무해왔다. 한화운용 해외주식 전략운용팀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2012년 만들어진 차이나에쿼티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차이나에쿼티팀은 글로벌에쿼티팀으로, 지난해에는 글로벌에쿼티본부로 확대됐다.

한화운용의 현재 글로벌에쿼티본부는 2012년 만들어진 차이나에쿼티(China Equity)팀이 모태가 된다. 위탁운용을 하던 '한화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H(주식)'을 직접 운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해당 부서에서는 직접 중국 현지시장에 대한 조사와 함께 팀제로 관련펀드를 운용해왔다. 양 부장은 시장을 보다 넓혀 한화운용의 아시아 관련 펀드 라인업을 책임져왔다.

하지만 한화운용은 양 부장을 OCIO 관련 업무에 보다 적합하다고 판단해 운용하던 펀드들의 책임운용역 변경을 진행했다. 지난달 말 '한화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한화아세안레전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책임매니저가 양 부장에서 신동혁 매니저로 변경됐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현재는 OCIO 내에서도 채권 등을 보다 중요시하지만 결국엔 해외시장까지 자산배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양 부장이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직접 운용경험도 있어서 관련 사업부서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운용이 OCIO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조직신설은 이미 마쳤지만 관련 인력을 채우는 데에는 시일이 보다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얼마 전 한화운용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고준호 솔루션마케팅본부장(상무)을 영입했다. 하지만 고 본부장이 이동하는 것은 다음달이다. 이후 고 본부장이 이동한 뒤 본격적인 조직 구성원 세팅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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