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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IPO 주관사 '한국·NH·씨티' 선정 제안서 접수 3영업일만에 속전속결…내후년 코스피 입성 채비

강우석 기자공개 2018-09-13 09:47:32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2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의 방산 전자 및 시스템통합(SI) 업체 한화시스템이 상장 주관사를 확정지었다. 내후년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본격 준비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1일 옛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스앤씨(S&C)의 합병으로 출범한 신생 법인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상장 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세 곳을 선정했다. 조만간 킥오프(Kick-Off) 미팅을 열고 IPO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2일 국내·외 증권사 10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제안서 접수 기간은 지난 6일까지였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6곳의 국내 증권사가 제안서를 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제이피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크레디트스위스(CS) 등 4곳이 제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0일 오후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 별도의 적격후보군(숏리스트) 선정 없이 증권사 10곳의 입장을 모두 살펴봤다. 마지막 PT는 당일 밤 10시 이후에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관계자는 "빠르면 2020년께 코스피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라며 "IPO를 필두로 다양한 성장 방안을 고민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1일 옛 한화시스템과 한화S&C가 통합하며 출범했다. 통합 법인의 최대 주주는 지분 52.9%를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시스템부문과 정보통신기술(ICT)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옛 한화시스템은 2000년 삼성전자와 프랑스계 방산회사 탈레스(Thales International)의 출자로 설립됐다. 국내 수위권 방산전문업체로 무기의 두뇌와 신경계에 해당하는 전투지휘체계, 열영상 감시장비, 탐지추적장치 등을 개발해왔다. 한화S&C는 지난해 10월 에이치솔루션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으며 그룹사에 시스템 통합 솔루션(SI)을 제공 중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뿐 아니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IPO에 앞서 인수합병 후 통합(PMI·Post-Merger Integration)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맥킨지, 베인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전략 컨설팅 업체 3사 중 한 곳에 의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PMI 작업에 주관사단도 적지않게 관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최소 조 단위 딜인데다 시너지 전략도 구체화할 필요가 있어 상장까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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