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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바이오,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내년 임상 돌입 오리지널의약품은 얀센 '스텔라라'…영국서 전임상 진행중

강인효 기자공개 2018-09-13 07:50:49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2일 17: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디엠바이오가 개발 중인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디엠바이오의 바이오시밀러는 우스테키누맙 제제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두 주자)'로 등극할 가능성이 큰 제품이어서 그룹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12일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디엠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개발명)'는 지난 2분기 영국에서 전임상(동물실험)에 들어갔다. 통상적으로 전임상이 완료되기까지 1년에서 1년반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임상 1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디엠바이오가 DMB-3115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지만, 연구조직은 따로 없어서 그룹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산하 바이오텍연구소에서 위탁 형태로 DMB-3115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임상 결과가 좋으면 내년에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DMB-3115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 제약사 얀센의 건선치료제인 스텔라라다. 건선은 면역기능이 이상으로 생기는 난치성 만성피부질환이다. 스텔라라의 물질 특허는 일본에서 2021년, 한국과 미국에서 2023년, 유럽에서는 2024년 만료될 예정이다.

DMB-3115는 현재로선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상태다. 세계 건선치료제 시장은 24억7400만달러(2015년 기준)에서 오는 2020년 36억4300만달러(약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 관계자는 "DMB-3115가 향후 임상에 진입하게 되면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을 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디엠바이오는 2015년 4월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물적분할되면서 별도법인으로 설립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디엠바이오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지만, 이로부터 5개월 뒤인 9월 디엠바이오를 조인트벤처 형태로 운영하기 위해 일본 제약사 메이지세이카파마에 보유 지분 일부를 양도했다. 디엠바이오는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51%, 메이지세이카파마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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