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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백신' 바이오앱, VC서 50억 투자 유치 유큐아이·CKD·대교·포스코 등 주식매입, 임상실험·공장확장 투입

정강훈 기자공개 2018-09-17 08:01:02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앱'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식물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기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하고 있는 업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큐아이파트너스, CKD창업투자, 대교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4곳의 벤처캐피탈은 운용 중인 펀드로 바이오앱이 발행한 주식 총 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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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앱은 2011년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식물세포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백신을 생산하는 업체다.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식물에 유용한 유전형질을 삽입·발현하는 '그린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예컨대 담배 종자에 돼지열병 항체 유전자를 넣어 기른 후, 담뱃잎에서 항체를 추출해 백신을 제조하는 방식이다.

식물을 통해 백신을 개발하면 동물과 달리 병원균 감염 우려가 없고 배양 조건을 쉽게 맞출 수 있다. 생산 단가 및 생산 시간, 대량 생산 여건에서 기존 백신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앱은 2016년 국내 최초의 식물공장형 그린백신 파일럿 플랜트를 완성했다. 지난해 자체 GMP 공장을 준공했으며 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은 임상실험 자금과 공장 확장 등에 사용된다. 현재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식물 기반의 돼지열병 그린마커 백신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중 제품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식물 백신은 전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는 분야로 국내에서는 바이오앱이 독보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동물 백신에 비해 가격 등 여러가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바이오앱은 지난해에도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6월 포스코기술투자, 대교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 4개사가 40억원을 투자했다. 그 중 포스코기술투자와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라운드에 후행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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