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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도,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VC 회수기대 기술특례 상장 추진, 미래에셋·에이티넘인베 등 우선주 투자

김은 기자공개 2018-09-17 08:01:0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3: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비피도'가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IPO 공개가 임박하면서 비피도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의 회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비피도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를 완료하고 현재 제출 서류를 검토받고 있다. 이번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상장예정주식수는 490만주로 이 가운데 41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앞으로 45일이내 상장 예비 심사를 받고 문턱을 넘을 경우 이르면 연내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비피도는 앞서 지난 4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기술성평가 A0등급을 받아 특례상장 요건을 갖췄다. 그간 기록해온 흑자 실적을 통해 일반상장도 가능한 요건을 갖췄지만 기술성평가를 통해 특례 상장을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지난해 매출액 136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비피도의 상장이 가시화되자 일찍이부터 투자에 참여했던 국내외 벤처캐피탈의 회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레인보우캐슬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나우IB투자, 국내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투자를 집행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환우선주 2만6280주를 보유해 4.03%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MAVI신성장좋은기업투자조합1호, MAVI신성장좋은기업투자조합 2호를 통해 각각 2만6310주, 4.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전환우선주 7만8900주를 보유해 12.10%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중국 레인보우 캐슬인베스트먼트는 약 120억원을 전환우선주 형태로 투자를 단행했다. 49만4520주를 얻어 지분 75.81%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상장 이후 벤처캐피탈들의 상당한 투자 차익이 기대된다. 현재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근억 대표(특별관계인 포함)로 보통주 11만5400주를 보유해 지분 38.38%를 차지하고 있다.

비피도는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인 지근억 대표를 필두로 1999년 설립됐다. 생리활성 유산균이라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기초연구와 관련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몸속에 있는 미생물 및 이들의 유전체 정보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이 사람의 신진대사, 암 발생 등 다양한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제2의 게놈'으로 불리고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에 대한 미국 특허도 취득해 글로벌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미생물 배양기술이 다른 경쟁사에 비해 우월해 기술성 평가를 비롯한 바이오업계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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