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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중장기 숙박 플랫폼 '미스터멘션' 투자 10억 안팎 집행 계획, 부산 넥스트라운드 참여 인연

류 석 기자공개 2018-09-18 07:49:55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7일 15: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 세계 한 달 살기' 서비스를 내건 스타트업 미스터멘션이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다. 미스터멘션은 투자금을 활용해 서비스 지역 확대와 품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부산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미스터멘션에 대한 투자를 추진 중이다. 투자 금액은 약 10억원 수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멘션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 벤처기술금융실이 주도했다. 벤처기술금융실은 은행 내에서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 조직이다. 매년 1000억원 규모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벤처기술금융실은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벤디스(식권대장)' 등을 발굴·투자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미스터멘션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설립 이후 여러 차례 투자를 유치해왔다. 2016년 초기기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4억원을 유치했다. 또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돼 약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받았다. 이후 크라우드펀딩에도 도전해 2억원을 조달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8월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진행한 '넥스트라운드' 행사에서 미스터멘션과 인연을 맺었다.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주최하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 IR 행사다. 당시 미스터멘션은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 관계자들 앞에서 IR을 진행했으며 이를 눈여겨본 산업은행이 투자를 결정했다.

2015년 11월 문을 연 미스터멘션은 중장기 숙박 서비스 플랫폼 업체다. 2014년 경성대학교 벤처창업 동아리로 시작했다. 창업자인 정성준 대표는 경성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다. 기존 숙박 예약 플랫폼과 달리 최소 7일에서 90일까지의 중장기 숙박을 전문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 대비 2배 이상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멘션은 현재 제주도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제주도에 2000개의 숙소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서비스 지역을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등으로 확대했다. 방콕 숙소 200개, 치앙마이 숙소 150개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동남아 전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숙박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종 중 하나"라며 "미스터멘션의 경우 다른 숙박 관련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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