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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토탈 솔루션' 그린리소스, IPO 추진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반도체·LCD 코팅 소재 '첫 국산화'

양정우 기자공개 2018-09-19 15:16:32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8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재 토탈 솔루션' 기업을 표방한 그린리소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그린리소스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의 코팅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이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그린리소스는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 NH투자증권을 상장 파트너로 확정했다.

2011년 말 설립된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부품의 코팅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기업이다.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은 각종 코팅 소재(나노분말, 소결용 세라믹 분말, 기능성 페이스트 등)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들 소재를 독자 개발한 국내 첫 번째 기업이다.

그린리소스는 중소기업이지만 자체적인 기업부설 연구소를 마련해 소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연구개발(R&D)에 집중한 덕분에 폐 부품에서 금속을 추출해 소재화하는 리사이클 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희토류 소재와 나노 파우더에 관련된 각종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그린리소스는 희토류 뿐 아니라 인듐, 몰리브덴, 니켈 등 희소 금속과 알루미늄, 구리와 같은 일반 비철금속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인도 등 해외 시장에 금속과 세라믹, 나노 파우더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 그린리소스는 국내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아주IB투자와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독보적인 코팅 사업을 영위하면서 신소재 개발 노하우까지 갖췄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받았다.

벤처투자사에서 확보한 투자금은 생산설비를 늘리는 데 투입돼 왔다. 인천 청라지구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20년 확장 이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IPO를 통한 공모 자금도 생산설비를 키우는 데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린리소스는 중국 둥관 지역에도 반도체 코팅제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기업을 타깃으로 삼은 생산기지다. 차세대 코팅 기술로 승부를 걸면서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린리소스는 세륨과 란탄, 이트륨, 네오디듐 등 희토류 파트에서 시장 경쟁력이 확고하다"며 "첨단 신소재 코팅이 필요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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