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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금융, 옐로모바일 떼고 독자노선 걷나 최대주주 포메이션으로 변경…대여금 상환 독촉 등 압박

정강훈 기자공개 2018-09-21 08:25:16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0일 13: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메이션그룹을 다시 최대주주로 맞이한 데일리금융그룹은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될까. 2대 주주로 처지가 바뀐 옐로모바일과 내홍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옐로모바일은 최근 포메이션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데일리금융 지분 52% 중 30%가량을 반환했다. 이로 인해 포메이션그룹이 다시 데일리금융의 최대주주가 되고 옐로모바일은 2대주주로 내려왔다. 옐로모바일과 포메이션그룹이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지 약 1년만이다.

데일리금융은 과거 포메이션그룹 지배 아래서 옐로모바일과 다른 노선을 선언했었다. 옐로금융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새 간판을 단 게 대표적인 사례였다. 옐로모바일의 색채를 지워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옐로모바일이 데일리금융의 경영권을 재인수했다. 예상치 못했던 옐로모바일의 최대주주 복귀는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경영권 변동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데일리금융도 내부적으로 동요가 있었다. '옐로' 이름을 지운지 몇달되지도 않아 다시 옐로모바일 계열에 편입되면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게 됐다.

데일리금융의 다른 주주와 주요 관계자들은 이런 행보에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공동대표였던 박상영 창업자는 결국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최근엔 손자회사격이었던 코인원이 엘로모바일을 대상으로 대여금 270억원을 상환하라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데일리금융과 옐로모바일 간의 갈등이 가시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옐로모바일은 데일리금융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 투자 1년여만에 상당한 투자차익을 남기며 엑시트했던 포메이션그룹은 다시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게됐다.

데일리금융과 최대주주인 포메이션그룹, 2대 주주인 옐로모바일 등 3자간의 공존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계에선 데일리금융이 2대 주주인 옐로모바일과 다시 '선 긋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현재 대여금 상환 문제를 두고 코인원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옐로모바일이 코인원에서 빌려간 돈만 270억원으로 데일리금융 지분 취득에 투입한 자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옐로모바일 측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부채 상환을 추진 중"이라며 "주요 주주로서 데일리금융그룹과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포메이션그룹과 옐로모바일 간의 관계도 미묘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옐로모바일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포메이션그룹으로서도 예상 밖의 상황을 겪게됐다. 포메이션그룹으로선 옐로모바일과 데일리금융 계열사 사이의 자금 문제를 풀면서 엑시트 방안까지 구상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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