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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매출 2000억 돌파…브랜드 3종 론칭 [HMR 열전]①2012년 인수 후레쉬델리카 매출 비중 높아

박상희 기자공개 2018-10-04 08:16:23

[편집자주]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종합식품 업체는 물론 제빵, 유가공, 식자재, 외식업체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유통업계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HRM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현주소와 전략 등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2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푸드는 2010년 HMR 브랜드 '쉐푸드'를 론칭했다. 내년이면 HMR 업력 10년이지만, 브랜드 및 제품 확대 등은 최근 3년 사이 집중됐다.

롯데푸드는 현재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삼각김밥 등을 공급하는 즉석식품부터 '쉐푸드', '라퀴진', '초가삼간' 등 다양한 HMR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HMR 관련 매출만 2000억원을 넘어서며 시장 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HMR 매출 비중 12% …즉석식품, HMR 매출 70~80%

롯데푸드의 지난해 HMR 매출액은 2201억원을 기록했다. 3년 전인 2014년 매출 규모는 1507억원 수준이었다. 2015년 1595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던 HMR 매출은 2016년부터 매년 300억원 규모씩 성장하고 있다. 2016년 매출은 192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푸드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조818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HMR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수준이다. 롯데푸드는 HMR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푸드 HMR
*출처: 금감원, 롯데푸드

롯데푸드에서 영위하는 HMR은 삼각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같은 즉석식품사업과 냉동·냉장·상온 간편식 사업 등을 포괄한다. 아직까지는 HMR 매출에서 즉석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0~8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즉석식품사업 시작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븐일레븐에 즉석식품을 납품하던 롯데후레쉬델리카를 흡수합병했다. 롯데후레쉬델리카는 이후 롯데푸드의 델리카사업부문으로 전환됐다.

롯데푸드는 HMR 브랜드 3개를 론칭했다. 셰프가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쉐푸드', 전문 레스토랑 퀄리티의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라퀴진', 한식 전문 간편식 브랜드 '초가삼간' 등이다.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보유한 HMR 브랜드가 많은 편이다.

◇ 2016~2017년 라퀴진·초가삼간 등 집중 론칭, 쉐푸드는 리뉴얼 진행

쉐푸드는 롯데푸드에서 2010년 출시한 가정간편식 브랜드다. 셰프(chef)와 푸드(food)의 합성어로 '셰프가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쉐푸드 모델로 강레오 셰프를 선정하고 제품군 확대, 디자인 변경 등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쉐푸드는 한식과 양식, 식사에서 간식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제품들을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육교자·왕교자 만두, 볶음밥, 스파게티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라퀴진은 2016년 말 론칭한 육가공 기반 HMR 브랜드다. 레스토랑 퀄리티의 요리를 구현한 간편식을 모토로 하고 있다. 라퀴진은 지난해 1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론칭 초기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 식단을 간편식으로 재현한 제품을 중점적으로 출시했다.

한식 전문 간편식 브랜드 초가삼간도 지난해 론칭했다. 간장돈불고기, 매콤불닭볶음 등 반찬캔을 출시한데 이어 해물파전, 감자채전, 동태전 등 전류로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지역 특산물을 브랜드화해 지역상생과 브랜드 모두 성공을 거뒀던 의성마늘햄을 HMR로 확대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8월 의성마늘 만두 7종을 선보인데 이어 9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의성마늘 떡갈비', '의성마늘 동그랑땡', '의성마늘 너비아니' 등 명절음식 3종을 리뉴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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