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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PE, 한국특수형강 인수 거래 완료 지분 18.35% 보유, 최대주주 등극… 3년만에 회생절차 종결

진현우 기자공개 2018-10-08 09:48:5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4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 운용사 유진프라이빗에쿼티(이하 유진PE)가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들고 있는 한국특수형강 주식 양수도 거래를 완료했다. 유진PE는 지난 주 잔금납입을 마치고 인수 후 통합작업(PMI)을 진행 중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PE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케이에스에스홀딩스㈜는 유암코가 들고 있는 한국특수형강 보통주 330만7426주를 취득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총 거래금액은 720억원이다. 유진PE가 실제 보통주(330만7426주) 취득에 사용한 금액은 132억원. 나머지 인수금(580억원)은 한국특수형강이 갖고 있는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인수에 사용됐다.

유암코는 유비제구차유동화전문회사를 통해 보유중인 부실채권(NPL)을 2016년 출자전환 계획에 따라 주식으로 받았다. 한국특수형강 주식 893만 주(지분율 23.9%)를 받은 뒤 2.7:1의 병합과정을 거쳐 330만7426주(지분율 18.35%)를 보유해 왔다.

한국특수형강은 2015년 경영 악화로 부산지방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듬해 9월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회생계획안은 2016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동안 채무액을 분할 상환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한국특수형강은 2016년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은 뒤 이듬해 목표로 설정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작년 매출액은 3462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 당기순이익은 9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편, 한국특수형강은 지난 9월 부산지방법원에 회생절차 종결 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사위원을 맡은 EY한영은 법원의 명령을 받아 채무자 회사의 재산, 영업상태, 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을 조사한 바 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 하에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고, 한국특수형강은 3년 만에 정상기업 복귀를 알렸다.

한국특수형강은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회생채권 약 1200억원, 회생담보권 약 1400억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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