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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 IPO' 외형성장 기반 상장 로드맵 [코셈 M&A 리뷰]④글로벌 협업 확대·OEM 생산, 기술 경쟁력 자신감

정강훈 기자공개 2018-10-11 07:19: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8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코셈은 3~4년내에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는 것이 목표를 세웠다. 현재의 로드맵대로라면 2020년에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만한 외형 실적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설립 이후 줄곧 전자현미경 연구·개발에 힘쓴 코셈은 기술력이 경쟁사에 밀리지 않는다는 자심감을 갖고 있다. 전자현미경의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는 전세계에서 손에 꼽는 수준이다. 기술적 장벽을 넘어선 코셈은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보강하며 기술 혁신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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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총괄하는 이준희 대표는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가 대표이사를 맡은 사례다. 현재 연구소장은 로그시스, 드림애드 출신의 김용주 소장이 맡고 있으며, 삼성전자 및 메디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권영철 기술이사를 영입하며 인력을 강화했다.

코셈은 전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해외 네트워크 확대가 영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전세계에 24개 독점 대리점과 8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코셈은 최근 빠르게 그 숫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신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판매 전략을 보면 코셈은 중저가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펴왔다. 여기에 고급형 제품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광학 분야의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신규 사업을 창출한다는 계획도 있다.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생산도 장기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상위권 업체들의 OEM 생산을 수주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절감, 기술력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장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도 기대가 되는 사업이다. 코셈은 전자현미경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입자를 측정하는 장치를 연구하고 있다. 산업용 연구분석 장비가 반도체 외에도 자동차,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있어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코셈은 영업망 강화를 통해 내년에 매출 급성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일단 내년은 올해 대비 100% 성장, 내후년은 전년대비 50%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여기에 앞서말한 중장기적인 사업들의 성과가 나타날 경우 5년간 가파른 성장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다.

투자사들도 코셈의 로드맵대로라면 수년내 지금보다 월등히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력과 실적 성장 모두 코스닥에 도전할만한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 코셈이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연구분석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이번 지분 인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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