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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모두, 2세승계 '남궁정 체제' 굳히기 M&A 전문가 남궁견 회장 아들, NK물산·미래아이앤지·포비스TNC 지배

강철 기자공개 2018-10-11 08:19:4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8일 0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궁정 포비스TNC 경영총괄 이사가 하나모두에서 최고 경영자(CEO) 지위를 확고히 한다. 그는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잘 알려진 남궁견 NK물산 회장의 아들이다. 하나모두는 NK물산, 미래아이앤지, 포비스TNC 등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한다.

5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하나모두는 최근 남궁 이사를 대표로 다시 선임했다. 2015년 8월 CEO에 오른 남궁 대표는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2021년까지 하나모두 경영을 총괄한다. 확고한 장기 집권 체제를 갖췄다.

이번 인사로 하나모두의 이사회 구성원은 남궁정 대표, 김성곤 NK물산 대표, 김범태 NK물산 감사, 임장섭 감사 등으로 재편됐다. 김 대표는 남궁 대표가 부임하기 전인 2013년부터 하나모두 사내이사로 재직하며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1990년생으로 올해 28세인 남궁 대표는 남궁견 NK물산 회장의 아들이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2015년부터 부친 밑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하나모두 외에 포비스TNC 대표, 브알라 이사를 겸직하는 등 업무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하나모두 지분 12%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남궁 회장은 국내 굴지의 기업 M&A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DH패션, 세종로봇, 에이치원바이오를 비롯해 다수의 부실 기업을 인수해 되팔며 업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NK물산의 전신인 고려포리머, 미래아이앤지 등도 남궁 회장의 손을 거쳤다.

하나모두는 2004년 설립된 투자 컨설팅 기업이다. 구조조정 기업 투자, 경영 진단, 투자 자문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최근에는 여행, 물류·운송, 호텔, 디지털 콘텐츠 제작, 공연 기획, 상품권 매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남궁 대표 외 특수관계인 3인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핵심 사업은 계열사 투자다. 지분 8.5%를 보유한 NK물산을 통해 미래아이앤지, 포비스TNC, 디모아 등을 지배한다. '남궁 대표 외 특수관계인→NK물산→미래아이앤지→포비스TNC→디모아'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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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모두 계열사 계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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