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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 광섬유 가격인상…매출 2000억 눈앞 [5G 시대 여는 장비업체]프리미엄 제품 주력, 영업익 2배 전망…내년 상반기 추가 증설

김성미 기자공개 2018-10-10 08:05:0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8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974년 설립된 대한광통신은 2011년 대한전선으로부터 광케이블 사업부를 양수받아 광섬유 및 광케이블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광케이블 등의 통신사업이 전체 매출의 90%에 이르며 전력선 등 전력사업이 나머지 10%를 차지한다.

광섬유·광케이블업계는 5G 상용화를 계기로 초호황이 예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5G 설비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의 특성을 가진 5G는 과거 4G 때보다 훨씬 더 촘촘하게 광통신이 깔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광통신
글로벌 광섬유 수요 전망./제공=메리츠종금증권

대한광통신은 이미 5G 효과를 보고 있다. 이통사들이 일찌감치 5G 준비에 나선 덕분에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대한광통신은 올 상반기 매출 847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광섬유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자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 폭이 더 커졌다. 특히 대한광통신은 원천기술을 활용해 광섬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광섬유 코어 모재 생산부터 드로잉까지 전 공정 자체 생산을 수직 계열화한 덕분이다. 글로벌 선진업체인 일본 스미토모, 미국 코닝 등과 동일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기술 및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대한광통신은 구부림 강화 광섬유, 극저손실 광섬유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올해 대한광통신이 매출 1829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44% 증가한 수치다.

대한광통신은 올해 광섬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 11월부터 공장 증설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제품 양산에 돌입한 결과 예년에 비해 월간 생산량이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763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광섬유를 생산하는 경기 안산공장과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충남 예산공장은 100%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공장 증설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내년 5G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증설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생산량을 약 20% 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호황이 계속되면 대한광통신은 2019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주요 고객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가격 인하 영향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 폭이 더 클 것이라고 점쳐지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2~3년간은 광섬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재처럼 고가 추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대한광통신은 생산 설비 증설로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5G로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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