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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바이오 투자 짭짤하네 올릭스·아이큐어 엑시트 완료, 추가 3곳 연내 상장 예정

이윤재 기자공개 2018-10-10 14:19:4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8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제약바이오 투자에서 쏠쏠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이오제약 투자처 3곳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투자금회수(엑시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코스닥 입성이 예정된 바이오 기업 3곳 지분도 보유하고 있어 추가 엑시트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아이큐어와 올릭스 엑시트를 완료했다. 아이큐어와 올릭스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벤처들이다. 올해초 코스닥에 상장한 동구바이오제약까지 포함하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만 3건 엑시트 기반이 마련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운용 중인 '스마일게이트H-세컨더리1호', '팔로우온투자펀드'에서 각각 20억 원씩 총 40억원을 올릭스에 투자했다. 아이큐어는 16억원을 들여 구주를 매입했다. 동구바이오제약에는 2013년 '2011KoFC-스마일게이트 광주호남투자조합'을 통해 전환상환우선주(RCPS) 12억원, 전환사채(CB) 8억원 등 총 2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수익률은 준수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주당 1만 6500원으로 올릭스에 투자했다. 올릭스는 상장 시초가 7만 2000원으로 시작해 등락을 겪었지만 현재는 회복한 상태다. 이를 감안하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수배에 달하는 금액을 회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큐어도 2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동구바이오제약 엑시트는 아직 진행 중이다. 펀드 회수기간에 맞춰 지분을 전부 매도하지 않고 일부 보유 중이다. 투자 단가는 리픽싱 등을 거쳐 4000원 내외로 파악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공모가(1만 6000원) 대비 주가가 급등해 3만원을 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6~7배가 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제약·바이오 분야 추가 엑시트도 기대되고 있다. 연내 상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ABL바이오와 툴젠, 파멥신 등이다. 툴젠과 ABL바이오에는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서 지분을 확보했다. 파멥신에는 2012년 대성창업투자와 공동 운용 중인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20억원으로 중간에 일부 구주를 매각해 원금 회수를 끝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투자성과는 집중적인 투자 행보의 결과물이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 6개 기업에 15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바이오 투자에 가속도가 붙었다. 올 8월말까지 바이오기업 11곳에 289억원을 집행했다. 벤처캐피탈 중에서 가장 많이 바이오기업에 투자했으며 규모도 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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