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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자체개발 합성·바이오신약 美 임상 눈앞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 연내 전임상 완료

강인효 기자공개 2018-10-11 08:07:1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5: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근당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2종이 내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2010년대 들어 신약 개발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종근당은 올 들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인력 확충에도 나섰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현재 미국에서 차세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제 'CKD-508(합성신약)'의 전임상(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연내 CKD-508의 전임상을 완료한 뒤 2019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CKD-508은 주 1회 투여도 가능한 2세대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 저해제다. CETP 저해제는 몸에 나쁜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만을 낮추는 기존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스타틴' 계열 약물과 달리 LDL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만 아니라 몸에 유익한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까지 높이는 혁신적인 기전의 약물이다.

종근당은 CKD-508보다 앞서 1세대 CETP 저해제인 'CKD-519'도 개발 중이다. CKD-519는 호주에서 임상 2상을 마치고 임상결과 보고서 작성도 완료됐다.

종근당 측은 "CKD-508의 주 1회 용법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이 최초의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CKD-702'도 미국에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CKD-702 역시 올해 안으로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미국에서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IND를 신청하는 것도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KD-702는 고형암(신체 내 장기에서 암 덩어리가 생기는 일반적인 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c-Met)'와 '상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저해(억제)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CKD-702는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first-in-class)의 바이오 신약이다. 현재 주 적응증은 폐암이다.

CKD-702는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또 두 개의 수용체를 통해 발현하는 다양한 암세포에도 항암 효과가 나타나 폐암뿐 아니라 위암, 대장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3~4년전부터 R&D에 연간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공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들어 R&D 인력 또한 전년보다 약 10% 늘었다.

종근당 관계자는 "R&D 투자를 강화하면서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 3호 신약을 위해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지난 2003년 항암제 '캄토벨(국산 8호 신약)'과 2013년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국산 20호 신약)'로 국내서 신약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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