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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산업, 지주사 대신 계열사 지원군 역할 평화홀딩스 채무보증 한도 초과, 평화씨엠비 39억 조달 보증 나서

임경섭 기자공개 2018-10-12 08:52:5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5: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평화산업이 지주사인 평화홀딩스를 대신해 그룹 계열사의 채무보증에 나섰다. 평화홀딩스의 채무보증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그룹에서 규모가 가장 큰 평화산업이 대신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평화산업은 계열사인 평화씨엠비에 39억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자기자본 대비 6.93%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이번 결정으로 평화산업의 평화씨엠비에 대한 채무보증잔액은 47억원으로 늘었다.

평화홀딩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평화산업의 지분 59.6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그룹내 가장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평화산업 외에도 평화오일씰공업(50%), 평화기공(95%), 평화씨엠비(79.4%), 평화이엔지(96.6%)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평화홀딩스는 그룹 내에서 계열사들에 대한 채무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현재 평화홀딩스의 자회사 및 계열회사에 대한 채무보증 총액은 2442억원이다. 이 중 평화산업이 가장 많은 금액으로 절반에 가까운 1015억원의 채무보증잔액을 가지고 있다.

평화산업이 지주사가 해오던 역할을 대신해 평화씨엠비에 채무보증을 결정한 것은 평화홀딩스의 보증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평화홀딩스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 총액은 1867억원이다. 평화홀딩스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자기자본대비 130%를 넘어섰다.

반면 평화산업은 채무보증으로 금리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평화산업의 자기자본은 681억원으로 나타났다. 평화산업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154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23% 수준이다.

평화산업은 평화그룹의 주력 자회사로 자동차용 방진 및 방음, 방수용 호스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인도 및 미국 법인 등을 주요 판매처로 두고 있다.

평화홀딩스 관계자는 "평화홀딩스의 채무보증 잔액이 일정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은행 금리 인하를 받지 못하게 됐다"며 "채무보증에 여유가 있어 금리를 낮출 수 있는 평화산업이 평화씨엔비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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