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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유증 클로징…구주주 청약 100% 초과 제주드림타워 완공 재원 조달…미래대우·CIMB, 글로벌 투자가 유치

양정우 기자공개 2018-10-16 14:57:3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2일 18: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 완공을 위한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구주주 청약률이 100%를 넘어섰다. 국내외 투자 기관이 김기병 회장측의 신주인수권을 사들인 만큼 유증 성사가 일찌감치 예고돼 왔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2158억원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청약률이 100%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을 시도했으나 구주주 청약 단계에서 유증이 완료된 것이다.

그간 롯데관광개발은 총 2158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1860만4651주(주당 1만1600원)의 신규 발행을 진행해 왔다. 구주주(신주인수권 보유자)와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각각 1748만8372주(94.00%), 111만6279주(6.00%)로 배정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최대주주측(김기병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82.86%에 달하는 상장사다. 최대주주측의 유증 참여 물량이 80%를 넘어서는 만큼 김 회장측은 신주인수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었다. 자금조달뿐 아니라 주주구성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였다.

국내외 투자 기관과 접촉한 결과 김기병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신주인수권 증서 1440만주를 모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홍콩과 싱가폴, 미국, 호주, 일본 등 글로벌 투자가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국내 기관이 참여한 결과다. 국내외 투자자는 롯데관광개발이 추진하는 제주드림타워 프로젝트에 후한 점수를 줬다. 유상증자를 주관하는 미래에셋대우와 해외 세일즈를 총괄한 CGS-CIMB증권의 공이 적지 않았다.

이들 신주인수권 투자자는 이번 구주주 청약에서 100%에 가깝게 참여할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외 투자 기관을 중심으로 초과 청약 물량도 상당했다. 신주인수권 보유자는 소유 주식수에 20% 한도에서 초과 청약에 나설 수 있다.

이번 유상증자의 주금납입은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유증으로 확보한 재원은 제주드림타워의 1·2차 중도금(1500억원)과 인테리어 공사비, 운영비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드림타워는 제주도 내 최대 규모(303,737㎡)이자 최고 높이(38층, 169m)로 건설된다.

국내외 여행 사업을 영위해온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4018억원 수준이다. 회사 규모를 감안할 때 2000억원 수준의 유증은 사운을 바꿀 빅딜이었다. 앞으로 제주드림타워가 완공되면 수익 구조가 리조트와 카지노 사업 중심으로 탈바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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