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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회사채 청약 1조 육박 수요예측 결과 반영 증액 검토…7년 장기물 '오버부킹' 고무적

전경진 기자공개 2018-10-17 15:49:5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5일 19: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토탈(AA, 안정적)이 2500억원어치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조에 육박하는 매수주문을 확보했다. 한화토탈은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이날 25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9000억원에 달하는 청약자금을 모았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발행 금액은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릴 것으로 보인다. 대표 주관 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청약 금액은 트랜치별로 고른 수요를 나타냈다. 3년물(1000억원)에 4400억원, 5년물(1000억원)에 3300억원, 7년물(500억원)에 1300억원씩 주문이 이뤄졌다. 만기 7년 장기물에도 2배가 넘는 청약 자금이 들어온 점은 고무적이다. 한화토탈의 7년 이상 장기물은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공모채 발행을 앞두고 이뤄진 신용등급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4월과 6월 잇따라 한화토탈의 신용등급을 1노치(Notch) 올렸다. 지난 2월 한화토탈은 AA- 등급에서도 총 2000억원어치 공모 조달에 나서 9500억원에 달하는 청약자금이 몰렸다. 당시 트랜치는 3년, 5년의 중단기물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10월 기준금리 인상이 거론되면서 공모채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됐는데, 아직까지는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화토탈은 1988년 삼성종합화학으로 설립된 후 2015년 4월 한화그룹으로 편입됐다. 한화토탈의 사업부문은 수지(Polymer), 화성(Base Chemical) 및 에너지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토탈은 최근 3년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

2014년 별도기준 1707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지난해말 1조 5150억원으로 10배가량 커졌다. 매출액은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 올해 6월 말 기준 매출액은 5조4674억원, 영업이익은 672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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