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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IPO 공모로 500억 조달 신주발행·구주매출로 2440만주 모집, 희망 공모밴드 최대 2400원

강철 기자공개 2018-10-17 09:58:1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7일 09: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조달할 자금을 500억원 안팎으로 잠정 확정했다.

아주IB투자는 17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공모 단가, 신주 발행, 구주 매출, 인수 주체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1일 아주IB투자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희망 공모 단가는 2000원~2400원(액면가 500원)으로 설정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이 단가를 토대로 다음달 6일 수요 예측을 실시한다. 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할 방침이다.

신주는 총 1220만주를 발행한다. 전체 발행신주의 1.7%에 해당하는 20만7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955만3000주(78.3%)는 기관 투자자에, 244만주(20%)는 일반 청약자에 교부한다.

구주 매출 수량도 신주와 동일하게 책정했다. 아주IB투자의 최대주주(지분율 82.05%)인 아주산업은 보유 주식 8940만주 중 1220만주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신주와 마찬가지로 우리사주조합에 20만7000주, 기관 투자자에 955만3000주, 일반 청약자에 244만주를 배정한다.

신주 발행과 구주 매출을 합친 전체 공모 물량은 2440만주다. 여기에 희망 단가 2000원~2400원을 적용한 공모 금액은 488억~586억원이다. 이는 시장에서 당초 전망한 1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투자자의 눈높이를 최대한 맞춘다는 전략으로 상장을 준비해왔다"며 "성공적인 IPO를 통해 국내 벤처캐피탈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주IB투자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체 물량의 70%인 1708만주를 담당한다.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732만주는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이 맡는다. 다음달 13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 관계자는 "이미 상장한 벤처캐피탈의 주가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주IB투자의 경우 조단위 운용자산 보유, 안정적인 수익성, 미국 바이오 시장 개척 등의 성과를 보여준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IB투자의 상장 과정은 현재 IPO를 추진 중인 다른 벤처캐피탈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대장주라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통해 전체 IPO 흥행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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