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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기기' 뷰노, IPO 추진 11일 RFP 발송, 기술특례 상장 준비…삼성전자 종기원 출신 창립 주도

강우석 기자공개 2018-10-19 15:45:0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7일 17: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 의료기기 업체 뷰노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한 뒤 코스닥 입성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뷰노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 3명이 주축이 돼 만든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지난 11일 국내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다.

뷰노는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유망 기술을 갖고 있지만, 외형 상 실적이 부족한 기업의 코스닥 입성을 돕는 제도다. 일련의 심사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만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거래소는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취득한 기업만 상장토록 하고 있다.

뷰노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의료기기 업체로 2014년 설립됐다. 이예하 대표와 김현준 전략총괄이사(CSO), 정규환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 3명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이들은 파급력이 큰 AI 기술로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의료 분야를 선택한 것은 병원의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면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 봤기 때문이다.

뷰노의 핵심 제품은 '뷰노메드 본에이지'다. 이것은 엑스레이 영상으로 촬영한 환자의 손뼈를 자동으로 분석해 '뼈 나이'를 측정하는 장치다. 의사가 성조숙증이나 저성장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회사의 자체 딥러닝 엔진 '뷰노넷'을 탑재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AI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가 정부의 허가를 받은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뷰노는 AI로 의사를 대체하는 것보다 '의사를 돕는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혈압맥박 전자의무기록을 보고 심정지를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 폐 결절 분석 인공지능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혈압맥박 감시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부천 세종병원과 공동으로 논문을 내기도 했다. 이 논문은 미국 심장협회지(JAHA·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시장 관계자는 "뷰노의 행보로 AI 기반 의료기기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의사의 일관적인 진단과 효율적인 진단에 보탬이 되는 기술을 갖춰 IB의 러브콜도 잇따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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