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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IPO, VC 커지는 엑시트 기대감 마젤란·키움·마그나 등 참여…단가, 희망밴드 하단 수준

이윤재 기자공개 2018-10-19 08:12:2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8일 14: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싸이토젠이 두번째 도전 끝에 코스닥 상장을 승인받으면서 벤처캐피탈의 투자금회수(엑시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초기 투자자를 제외한 대부분 벤처캐피탈들의 투자단가가 공모가와 비슷한 수준인걸 감안하면 엑시트는 중장기 관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18일 싸이토젠에 따르면 내달 13일부터 공모청약에 돌입한다. 희망공모가액은 1만3000원~1만7000원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 지난 2016년 5월 내부사정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한지 2년 만에 증시입성이다.

싸이토젠은 순환종양세포(CTC)를 연구하는 바이오벤처다. CTC는 혈액을 순환하는 암세포로 암의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CTC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싸이토젠은 2010년 설립 이후부터 벤처캐피탈로부터 꾸준히 자금을 유치했다. 그간 누적투자금은 100억원을 웃돈다.

첫 투자는 마젤란기술투자다. 마젤란기술투자는 운용 펀드가 없어 고유계정으로 싸이토젠 보통주 5억원어치를 인수했다. 당시 주당 1만원으로 5만주를 확보했다. 이후 2014년 싸이토젠이 1대3 무상증자를 실시해 마젤란기술투자 보유 주식도 15만주로 늘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했다. 2015년 IMM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KoFC-IMM R&D-Biz Creation 2013-2호'로 30억원어치 CB를 인수했다. 주당 전환가액은 8850원으로 IMM인베스트먼트는 CB 전환권을 행사해 33만 8983주를 확보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중간에 구주 매각으로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이듬해인 2016년 운용중인 '키움 고성장 가젤기업펀드'로 30억원어치 CB를 인수했다. 주당 전환가액은 1만3000원으로 설정됐다. 하지만 전환권 행사때는 1만1000원으로 리픽싱됐다. 싸이토젠이 기술성평가관련 특정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초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로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우신벤처투자, 인라이트벤처스가 참여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우신벤처투자가 10억원씩을 고유계정으로 투자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운용 중인 인라이트1호청년창업펀드에서 5억원을 집행했다. 주당 투자 단가는 1만3000원으로 동일하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이중 절반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싸이토젠 희망공모가액과 벤처캐피탈들의 투자 단가는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바이오기업의 경우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걸 감안하면 벤처캐피탈들이 얻을 수익이 커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를 토대로 보면 벤처캐피탈들은 당장 엑시트 보다는 주가 흐름에 맞춰 중단기적 접근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지분들은 마젤란기술투자와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를 제외하고 보호예수 1개월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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