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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인베스트, '원더브라' 엠코르셋 40억 투자 상장 공모가보다 낮은 단가에 CB 매입, 1년 후 보통주 전환

정강훈 기자공개 2018-10-23 08:21:3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2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 계열의 신기술금융사인 YG인베스트먼트가 '원더브라'로 잘 알려진 언더웨어 전문업체 엠코르셋에 투자했다. 엠코르셋은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엠코르셋은 YG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 '와이지 라이프스타일 밸류업 펀드'를 대상으로 4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사채의 만기는 3년이다. 쿠폰금리는 0%이며 만기이자율은 1%다. 보통주 전환은 1년 후부터 가능하다. 조기상환청구(풋옵션, Put Option)과 조기매수청구(콜옵션)도 부여돼있다.

사채의 전환가격은 주당 1만787원이며 리픽싱이 가능하다. 엠코르셋이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할 당시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3개월만에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외부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번에 CB 발행은 상장 이후 첫 외부투자 유치다.

엠코르셋은 문영우 대표이사가 2002년 '르페'를 인수해 출범시킨 속옷 전문업체다. 20·30대를 타깃으로 한 기능성 속옷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대표 브랜드는 2009년 국내에서 론칭한 '원더브라'다.

엠코르셋은 미국의 유명 속옷 업체인 HBI로부터 원더브라의 제품 판권을 확보했다. 국내에 출시된 원더브라는 홈쇼핑 방송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온라인 몰과 다수의 오프라인 직영점 및 대리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원더브라 외에도 플레이텍스, 저스트마이사이즈 등 HBI의 브랜드들이 주력 상품들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1241억원이며 이 중 원더브라가 529억원으로 42.6%의 비중을 차지한다. 원더브라 외에 플레이텍스(251억원), 저스트마이사이즈(139억원), 크로커다일(96억원) 등이 주요 브랜드다.

YG인베스트먼트는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플러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신기술사업금융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주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유통·소비재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해마로푸드(150억원), NE능률(100억원) 등에 자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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