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타임메카 인수경쟁 뜨거운 이유 세가지 제품 확장성, 높은 자사몰 매출 비중, 국내 독점판매 브랜드 확보 '주목'

이민호 기자공개 2018-10-25 09:46:14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시계 쇼핑몰 타임메카를 운영하는 트랜드메카 인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타임메카의 높은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트랜드메카의 경영권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 삼정KPMG가 지난달 14일까지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LF를 비롯한 다수의 원매자들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드메카가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로 높은 확장성이 지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타임메카는 본업인 온라인 시계쇼핑몰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시간당 방문자 수(Session Visit) 기준 점유율 57.06%로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럭셔리(luxury) 브랜드의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117.3%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회사는 취급 브랜드 및 상품군 확대를 통해 타임메카를 패션 아이템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타임메카는 시계 뿐 아니라 잡화(가방, 지갑, 벨트 등), 쥬얼리(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 의류, 신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쥬얼리 및 잡화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자사몰이 탄탄한 매출원 역할을 하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 자사몰을 통한 매출액은 182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했다. 이는 이커머스(EC) 매출(50%, 228억 원) 다음으로 높은 비중이다. 자사몰 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으로 타 업체들의 숍인숍(shop in shop) 입점을 통한 추가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

타임메카는 기존 이커머스 및 자사몰 중심의 채널 외에도 내년 홈쇼핑 채널에 진출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직영점 및 대리점 운영, 백화점 입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확보한다. 2022년에는 오프라인 채널 매출액이 15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고 대행, 자사몰 광고, 제품 A/S 등 신규사업 결합으로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브랜드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타임메카는 올해 상반기 기준 16개국 53개 업체가 생산하는 117개 브랜드를 해외 공식 수입원 및 국내 독점 판매권 지위로 매입하고 있다. 이 중 국내 온라인 독점 판매 브랜드가 15개, 국내 독점 판매 브랜드가 9개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 이상 장기적 거래 관계를 유지한 해외 거래처 매입액은 전체 매입액의 54%에 이른다. 지속적인 거래로 품질 신뢰도와 물량 확보 능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트랜드메카는 지난해 45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1311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회사 성장 전략과 더불어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매출액은 연평균 23.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