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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스트, 잇단 IPO '프로젝트펀드' 잘나가네 '2015의1·2016의2 PEF' 운영자산 900억, 블루버드·아이티엠반도체 두각

이윤재 기자공개 2018-10-26 08:17:3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5일 14: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프로젝트 펀드 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형태로 투자한 포트폴리오들이 저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올해 초 청산한 프로젝트 펀드는 기준수익률을 훌쩍 넘는 성과를 안겨줬다.

2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메디치 2016의2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메디치 2015의1 PEF'의 투자 회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프로젝트 투자로 결성된 두 펀드 모두 포트폴리오가 IPO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펀드의 약정총액 합은 900억원에 달한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620억원 규모 메디치2015의1 PEF를 결성했다. IoT·모바일 솔루션기업 블루버드에 투자하기 위한 프로젝트 펀드였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 상환전환우선주(RCPS) 70억원, 구주 일부 등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블루버드는 글로벌에서 IoT·모바일 솔루션을 고객사에 공급한다. 글로벌 3대 SPA(제조·유통일괄)로 꼽히는 자라와 H&M, 유니클로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물류회사 DHL 등도 모두 마찬가지다. 지난해 매출액은 899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000억원 달성을 유력한 상황이다.

이듬해 결성한 280억원 규모 2016의2 PEF를 통해 나이스(NICE) 그룹 계열사 2곳 지분을 사들였다. 코스닥 상장사인 서울전자통신이 발행한 전환사채(CB) 55억원어치를 매입했다. 같은시기반도체 제조업체인 아이티엠반도체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231만2000주를 115억원에 확보, 구주 일부를 인수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나이스그룹 지주회사인 나이스홀딩스가 지분 40.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메디치2016의2 PEF는 아이티엠반도체 지분 278만7046주(19.73%)를 보유한 2대주주다. 서울전자통신도 11.91%로 주요 주주다.

두 포트폴리오는 최근 상장 주관사를 선정했다. 블루버드가 미래에셋대우, 아이티엠반도체가 KB증권이다. 양사 모두 내년 상장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버드는 3000억원대, 아이티엠반도체는 조단위 밸류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버드는 AI를 접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올해초 뉴파워프라즈마에 투자한 프로젝트펀드 '2015-2 투자조합'을 청산했다. 113억원 규모로 결성해 2년 만에 내부수익률(IRR) 32%를 기록했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 건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하면서부터 뉴파워프라즈마의 성장 가능성과 회수 전략을 면밀하게 분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우수한 투자처를 발굴해 매년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면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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