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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텍 합병 현대다이모스, AA급 도약 기대 [Rating Watch]통합 시너지, 사업역량 강화…모회사 현대차 실적 악화 변수

피혜림 기자공개 2018-10-29 15:13: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6일 07: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파워텍 흡수합병으로 현대다이모스 신용등급에 청신호가 켜졌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일제히 현대다이모스의 A+(긍정적)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변속기 사업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급등한 현대파워텍의 차입금은 한계로 지목된다. 다만 신평 3사는 합병기업의 수익성을 감안했을 때 차입금 부담이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올 3분기 현대자동차 영업이익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현대다이모스 합병법인의 향후 수익성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파워텍 품는 현대다이모스, AA급 등극 '청신호'

지난 19일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은 내년 1월 1일 양사를 합병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합병은 현대다이모스가 현대파워텍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비율은 현대다이모스 주식 1주 대 현대파워텍 주식 0.553558주다.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 합병에 신평 3사는 현대다이모스 신용등급을 와치리스트(Watchlist)에 올려 등급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합병으로 현대다이모스의 AA급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신평 3사는 현대다이모스와 파웨텍 합병이 변속기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현대다이모스와 파워텍은 각각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신평업계는 완전한 변속기 라인업을 갖춰 제조비용 절감은 물론 제품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완성차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변속기 사업 통합으로 현대다이모스의 계열 내 위상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파워텍의 AA급 신용등급 역시 현대다이모스의 와치리스트 등재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A+등급인 현대다이모스가 AA-로 신용등급이 더 높은 파워텍을 흡수합병하는 것이다보니 신평사들이 기술적으로 등급을 검토대상에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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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신용평가

◇파워텍 차입금 증가·높은 계열매출 비중 '관심'

이번 합병으로 최근 급등했던 현대파워텍의 차입금지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556억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은 올 상반기말 3916억원까지 높아졌다.

신평 3사는 양사 합병 후 재무부담을 대응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올 6월말 기준으로 두 기업의 단순합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차입금 대응 능력은 우수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파워텍의 차입금이 많이 늘어나 합병 후 Debt/EBITDA 비율이 올라가게 된다"며 "하지만 신평사의 경우 AA-급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와치리스트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대·기아차 그룹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향후 수익성 전망은 불투명하다. 현대자동차는 올 3분기에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이후 분기 최저실적을 내는 등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의 계열매출 비중은 단순합산 기준으로 90%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다이모스가 계열 이외의 수주 물량을 늘릴 것이라며 이를 긍정적인 효과로 받아들였다. 사업역량 강화로 외부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면 한국기업평가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공급량 등을 고려할 때 거래처 확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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