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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내달 8일 IPO 적격 '판가름' 거래소 심의위원회 진행, 연내 증시입성 속도…아주IB투자 공모 '예의주시'

김시목 기자공개 2018-11-01 11:19:4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0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상장 적격 여부가 다음달 8일 판가름난다. 별다른 걸림돌이 없는 만큼 앞서 예비심사를 무난히 통과한 경쟁사 아주IB투자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문턱을 넘으면 바로 공모 돌입 등 증시 입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장 일정이 확정된 아주IB투자의 공모 과정·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장 첫 번째 관문인 예비심사 결과 통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 승인 여부를 확정지을 거래소 상장심의원회가 내달 초 진행될 예정이다. 앞선 8월말 예비심사를 청구한 점을 고려하면 약 두 달여 만이다.

현재로선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거래소 문턱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부의 모험자본 확충 의지를 업고 벤처패키탈(VC)들이 속속 증시에 안착하고 있다. 앞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나우캐피탈 등 한 곳도 미승인 사례가 없었다.

특히 연말 VC 대어 중 한 곳인 아주IB투자의 경우 순탄히 상장 적격 판정을 받았다. KTB네트워크 역시 심사결과 통보가 임박하는 등 VC 대어 간 공모 열기가 재점화하고 있다. 아주IB를 시작으로 KTB네트워크,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공모가 차례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예비심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IPO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반청약 등을 거치면 늦어도 12월 상장엔 전혀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일단은 아주IB투자의 공모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번처투자가 심사 직전인 내달 6~7일 아주IB투자의 수요예측 결과를 몸값 산정에 상당 부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시 및 공모주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만큼 비교기업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효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IB투자의 경우 이미 3000억원 안팎의 상장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책정했다. 피어그룹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5배를 고려해 시가총액(약 3900억원)을 산출한 뒤 할인율(25.4~37.9%) 등을 반영했다. 최종 공모 물량은 488억~586억원 수준이다.

VC 대어 첫 번째 주자인 아주IB투자는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모규모를 대폭 줄였다. 물량 부담을 최소화해 공모 성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당초 시장에서 거론된 아주IB투자의 공모액은 1000억원에 육박한 점을 고려하면 40% 가량을 줄인 셈이다.

시장 관계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심사 통과에 별다른 걸림돌도 없고 금융당국의 의지를 고려하면 미승인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며 "VC 대어들이 차례로 공모에 나서는 만큼 아주IB투자의 IPO 공모 과정과 결과 등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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