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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T커머스 성장 정체" [IR Briefing]기술 기반 광고로 플랫폼 매출 만회 방침…유료방송 시장 개편은 관망 중

이정완 기자공개 2018-10-31 08:25:1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0일 17: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 수익의 효자 노릇을 하던 홈쇼핑·T커머스 송출수수료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KT스카이라이프는 기술 기반 광고 사업으로 홈쇼핑·T커머스 부문의 정체를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김진국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플랫폼 매출 구성 트렌드를 보면 홈쇼핑 부분은 앞으로 정체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T커머스는 최근 1~2년간 성장하며 주된 매출을 이뤘으나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3분기 매출 1673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4.6% 하락했다. 광고와 홈쇼핑·T커머스 송출수수료 등이 속한 플랫폼 매출이 매출액 성장을 이끌었으나 신사업 추진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방송발전기금 징수율 상향으로 87억원을 지출 3분기 수익성 하락을 야기했다.

3분기 플랫폼 매출은 589억원으로 KT스카이라이프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위성방송 서비스 매출 비중인 49%에 이어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점할 만큼 KT스카이라이프 수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3년 9710억원 수준이던 주요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2017년 1조3093억원에 이르렀다. 기존 홈쇼핑과 T커머스 간의 경쟁도 송출수수료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였다.

TV시청 중 리모컨으로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는 기존 홈쇼핑 사업자와 경쟁을 위해 송출수수료 지출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전통 강자가 사용하던 채널을 T커머스 사업자가 확보한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경쟁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KT스카이라이프의 평가다.

플랫폼 부문 중 홈쇼핑·T커머스 송출수수료 정체는 광고 강화로 해소할 전략이다. 김 본부장은 "외부적으로 광고시장 자체의 어려움은 있으나 기술 기반 광고를 진행해 내부적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아라(ARA)라는 자체 시스템으로 초단위 시청률을 계산해 광고주가 원하는 시간대에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신사업 추진으로 인한 비용 증가도 뼈 아픈 요인이다.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583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기반 신규 사업과 이동형 방송 스카이라이프LTE TV(SLT) 사업으로 투자 비용이 늘었다. 이 밖에 샤오미 생활가전 국내 총판 사업으로 샤오미에 매입 비용도 지불해야했다.

한편 유료방송 시장 구도 개편과 관련해 김 본부장은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이 같은 관심이 반복해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KT스카이라이프도 다양한 관점에서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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