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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케이뱅크 이사회 1석 확보 유증에 일부 전환주 투자, '사외이사 추천' 경영참여 발판 마련

한희연 기자공개 2018-11-07 08:44:12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1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면서 이사회에서도 발언을 위한 자리를 얻었다. 우리은행 등 금융업 투자 이력이 있는 IMM PE가 케이뱅크의 재무적 우군으로 참여한 데 이어 경영 노하우 측면에서 시너지를 이뤄낼 지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10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선임 안을 100%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날 선임된 최용현 사외이사는 IMM PE의 추천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임 최 사외이사는 현재 자산운용사에 몸 담고 있으며, 이전에 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오래된 금융 전문가"라며 "앞으로 케이뱅크가 은행업을 영위해 나가는 데 경영적 측면에서 전문적인 자문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IMM PE는 케이뱅크의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하고 10월 진행된 1차 전환주 증자에 150억~200억원을 투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결의한 120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 건 중 약 230억원을 10월 30일 납입했다. 이는 전환주로 진행된 것으로 이중 150~200억원 정도를 IMM PE가 투입했고 나머지를 KT, 우리은행 등 주요 주주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 계획 중 나머지 1000억원의 납입은 오는 12월 20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때는 보통주 형식으로 진행되며 IMM PE는 이를 통해 케이뱅크의 지분 10% 정도를 취득할 계획이다.

IMM PE가 케이뱅크 지분을 4% 이상 취득하기 위해서는 감독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심사에 걸리는 기간이 두 달 정도임을 고려, 유상증자 납입일을 10월 말과 12월 말로 나눈 것으로 보인다. 일단 10월 말 1차 증자로 약 4300억 원의 자본금을 완성한 케이뱅크는 10월 말 기준 BIS 자본비율 규제를 맞출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승인이 이뤄지면 1200억원 중 나머지 약 100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도 가능하다. 연말까지 케이뱅크는 기존 계획대로 50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을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내년 상반기까지 5000억원의 추가 유증을 단행, 1조 원의 자본금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고객 확대를 위해 힘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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