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엠스, '전기차·블록체인' 신사업 채비 中 조이롱車 18인승 전기승합차 위판, '주담대·유증' 자금 확보
신상윤 기자공개 2018-11-07 08:22:4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5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삼우엠스가 전기차, 블록체인 등 신사업 모색에 나선다. 크루셜텍을 떠나 새 주인을 만난 삼우엠스가 주식담보대출과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투입해 신사업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삼우엠스는 5일 중국 조이롱자동차의 18인승 전기승합차(모델명 E6)를 위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우엠스는 지난 2일 중국 조이롱자동차의 공식 수입·판매·제조 협력사인 조이롱코리아와 전기차 위탁판매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우엠스는 시승차로 E6 30대를 사전 구매 예약을 받았다.
조이롱자동차 E6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6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10㎞/h까지 낼 수 있다. 범용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이 듀얼(Dual)로 가능한 모델이다. 6000만원의 정부보조금과 내년에 적용될 지자체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삼우엠스는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조립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조이롱자동차와 협력해 국내 생산시설에서 전기승합차와 전기버스, 전기물류차 등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삼우엠스는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기자동차 판매대행업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아울러 전자화폐 거래소운영 및 채굴·유통사업을 비롯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 등도 신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삼우엠스는 휴대폰 케이스 사출을 주사업으로 한다. 하지만 올 상반기 12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경영성과가 좋지 않았다. 지난 8월 강문현 대표가 크루셜텍에서 삼우엠스를 인수하면서 변화를 맞았다. 강 대표는 삼우엠스를 인수하면서 신사업 구상에 나섰다. 이를 추진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담보대출과 유상증자 CB발행 등을 단행했다.
우선 강 대표는 삼우엠스 주식 540만 5560주 가운데 486만 5000주를 담보로 30억원이 넘는 돈을 금융권에서 차입했다. 금융권이 담보권을 전부 실행한다고 가정하면 강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13.09%에서 1.31%까지 줄어들지만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울러 삼우엠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이은주 씨로부터 10억원에 달하는 자금도 조달했다. 그 외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40억원(11회), 20억원(12회), 50억원(13회) 등 모두 110억원을 조달해 신규 사업을 위한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김준년 삼목에스폼 회장, 주주갈등·회계오류 '모르쇠'
- 삼목에스폼, 10년만에 다시 불붙은 소액주주 갈등
- 동원개발, '대관식 못한' 오너 2세 장호익 부회장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동원개발, 환기종목 지정됐다 해제된 까닭은
- 디벨로퍼 신영그룹, 오너 2세 입지 구축 본격화
- 'E&A' 전환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직속 '혁신센터' 신설
- SK에코플랜트, 신창호 SK PM부문장 이사회 합류
-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상장사 경영 보폭 확대 '눈길'
- 코람코자산신탁, LF그룹 입김 더 세진다
- 대구 건설사 서한, '오너 2세' 김병준 전무 경영 전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