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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헤지펀드, 설정액 증가…마케팅 강화 효과 올해 기관 마케팅 전담 인력 배치…증시 하락에 수익률 방어

이효범 기자공개 2018-11-12 10:04:13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8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국내 증시 하락세에도 외형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부에서 기관마케팅 전문 인력을 영입해 마케팅을 한층 강화했고,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과 비교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두드러진 방어력을 보인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인 'NH앱솔루트리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의 설정액은 2017년말 4400억원에서 올해 10월말 5515억원으로 111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지난 2016년 8월 증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헤지펀드인 'NH앱솔루트리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출시했다. 자기자본 2000억 원과 기관투자가들로부터 1000억 원 가량을 모아 총 3000억 원으로 운용을 시작했다.

이 펀드는 멀티 자산, 멀티 전략, 멀티 매니저의 분산투자전략으로 운용된다. 올들어 코스피 지수가 10%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NH앱솔루트리턴펀드는 연초후 약 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NH투자증권은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1조원으로 키운 뒤 국민연금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들어 안다자산운용에서 기관 마케팅 전담인력을 영입해 외부 자금 유치에 한층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앞서 헤지펀드운용본부 내 마케팅 조직은 금융그룹 내 계열사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주로 했다.

NH앱솔루트리턴펀드의 수익자는 모두 기관투자자들로 구성돼 있다. 한때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개인투자자 모집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두번째 인하우스 헤지펀드인 'NH 앱솔루트 Pre IPO Mezzanin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하기도 했다. NH앱솔루트리턴펀드1호 운용시 상대적으로 트랙레코드가 안정적이었던 프리IPO와 메자닌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여기에 2호 펀드도 출시할 예정으로 외부 기관 마케팅에 한층 더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마케팅 인력들은 주로 계열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해왔기 때문에 전담 인력을 따로 두고 외부 기관 마케팅에 나섰던 것"이라며 "또 하락장세 속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냈던게 펀드 설정액 증가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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