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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투게더, 1만원으로 피카소 작품 투자하세요 1주당 1만원, 작품 매각시 수익 지급…임차수익 분배·거래소 개설 준비중

김진현 기자공개 2018-11-15 09:58:5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3일 07: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아트투게더가 1만원으로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액자산가의 투자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 투자를 대중화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수익을 얻는 방식이 단일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수익을 얻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트투게더는 최근 파블로 피카소 작품인 '순회 희극배우들과 부엉이(Halte de comediens ambulants avec Hibou)'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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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순회 희극배우들과 부엉이(Halte de comediens ambulants avec Hibou)
*출처=아트투게더

아트투게더는 개인간거래(P2P)업체인 투게더펀딩이 지난 10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아 만든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이다. 투자자 다수를 통해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미술 작품을 구매한다. 작품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1만원당 1주를 배정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아트투게더가 지난 9월 오페라갤러리를 통해 2810만원에 구입한 순회 희극배우들과 부엉이의 경우 총 2810주를 발행해 투자자를 모았다.

아트투게더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지분 투자를 받고 있다. 서비스 출시 전 미리 구매해놓은 작품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해 추사 김정희, 미스터브레인워시, 마리킴, 무라카미 타카시 등 국내외 작가 작품 10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매주 한 작품씩 투자를 받을 예정이며, 보유 중인 작품에 대해 투자자 모집이 끝나면 자금을 모아 작품을 매입하는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아트투게더가 미술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사업방식을 제시했지만 수익을 얻는 방법은 제한적이다. 작품이 판매돼야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투게더가 작품 판매를 결정한 뒤 투자자들의 과반이 동의해야 판매가 진행되기 때문에 판매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

아트투게더는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작품을 빌려주고 얻는 이익을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미술품 임차를 위해 호텔, 공공기관 등과 임차기간, 금액 등을 논의하고 있다. 매달 받는 임차료를 주식 배당금처럼 보유 지분에 따라 배분한다는 설명이다. 임차 과정에서 작품이 분실되거나 훼손될 경우를 대비해 KB손해보험을 통해 보험 가입을 해놓은 상태다.

또 내년 상반기 홈페이지에 거래소를 만들어 투자자가 지분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거래소 개설을 위해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법률자문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거래소가 만들어지면 투자자는 주식처럼 지분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판매자가 내놓은 지분을 두고 미술품 경매처럼 가격을 매겨 낙찰된 가격을 수익으로 얻는 구조다. 현재 1주에 1만원인 지분을 거래소에 등록해 1만5000원에 낙찰될 경우 투자자는 1주당 5000원만큼 차익을 얻는다.

아트투게더 관계자는 "고액자산가가 아닌 일반 대중도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미술품 투자라는 목적에 맞게 다양한 수익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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