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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추진 '내년으로' 구광모 회장 첫 M&A, ㈜LG 내부 검토

김성미 기자공개 2018-11-14 08:13:54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3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발표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마무리한 상황이지만 LG그룹의 최종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LG그룹 입장에선 CJ헬로 인수는 구광모 회장이 결정하는 첫 M&A인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 연말 인사와 구본준 부회장의 계열분리 이슈 등이 맞물려 있어 올해 안에 내부 프로세스를 마무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CJ헬로와의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부에 꾸렸던 TF팀을 해체시켰다. TF 해체는 인수합병을 위한 실무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는 의미다. LG유플러스는 인수안을 ㈜LG에 올리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구 회장의 첫 M&A 성과가 된다. LG그룹 입장에선 이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LG는 올해 말 정기 인사와 구본준 부회장의 계열 분리 이슈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을 볼 때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CJ헬로 인수를 진행하긴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를 위한 준비 작업은 병행하고 있다. CJ헬로 사장으로 선임할 인사를 내부적으로 선임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성사할 경우 유료방송시장 1위인 KT도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게 된다. 당장은 IPTV와 케이블TV가 각각 운영되겠지만 결합상품 출시를 통한 마케팅 시너지를 넘어 IPTV로의 전환 등으로 미디어 사업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IPTV는 포화된 무선사업을 넘어 통신사들의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IPTV 가입자 수익에 VOD 매출까지 더해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에서 IPTV 매출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IPTV는 3분기 매출은 244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9% 증가했다. IPTV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390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여기에 CJ헬로 케이블TV 가입자 422만명을 합하면 812만명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시장점유율 1위인 KT의 3분기 말 IPTV 가입자 수인 777만명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전은 LG그룹 이슈를 정리해야 하고 CJ헬로 인수 후 사업 시너지 및 성과까지 검토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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