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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IPO 인력 잇단 승진…조직확대 전망 IPO1팀 성주완 상무보 승진…베스파 성사시 업계 1위 탈환

신민규 기자공개 2018-11-20 14:01:2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6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정기 승진인사를 통해 IPO본부에 힘을 실었다. 올해 대어급 딜이 부재한 가운데서도 IPO 명가의 자존심을 지킨 결과로 풀이된다. 조만간 본부내 조직확대 개편도 염두에 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15일 ECM본부 내 IPO1팀 성주완 이사를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IPO1팀내 조인직 부장은 이사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인사는 ECM본부 내에서도 1팀이 유독 선방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동안 회사는 ECM본부를 크게 두 팀으로 나눠 경쟁체제를 가동해왔다.

1팀의 경우 올해 미래에셋대우의 IPO딜을 전담하다시피했다. 지금까지 카페24, SV인베스트먼트, 롯데정보통신, 하나제약, 푸드나무, 로보티즈 딜을 완수했다. 일반청약을 앞둔 아주IB투자까지 감안하면 7건의 딜이 모두 1팀에서 나온 셈이다. 베스파의 수요예측이 진행중이고 연말 전진바이오팜 딜이 성사될 경우 9건의 딜을 완료하게 될 전망이다.

유가증권 딜을 두건이나 완료한 데다가 업계 첫 테슬라요건(이익미실현 기업)을 적용한 카페24 딜도 선전해 기관투자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페이게이트 딜이 심사도중 철회되긴 했지만 업계 분위기를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반면 2팀의 경우 다소 악재가 많았다. 대어급 딜로 주목받았던 바디프랜드가 감리 진통 끝에 이달에서야 유가증권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영향이 컸다.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기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젠바디는 감사보고서 한정의견을 받아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가 7년만에 재개한 중국기업 딜인 그린페이퍼머티리얼홀딩스는 투심 악화를 우려해 결국 자진 철회했다. 바디프랜드 딜이 초대형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내년 상당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누적기준 3402억원의 IPO 주관실적을 쌓았다. 선두인 대신증권(3960억원)의 뒤를 잇는 실적으로 아직 아주IB투자를 비롯해 베스파, 전진바이오팜 딜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전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선 조만간 나올 조직개편에서 ECM본부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인직 이사의 인사 역시 조직 확대를 염두에 두고 미리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ECM본부의 경우 과거 3팀을 편성해 중견·강소기업 딜에 주력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올해 조직개편에서 3팀이 신설될 경우 기존 IPO업무 외에 추가적인 업무가 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NH투자증권의 경우 3팀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신기술사업금융업무 등이 추가적으로 배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업무 변화가 예상된다. 선진국 기업의 딜 소싱 확대 역시 거래소의 기대가 큰 상황이라 내년 업무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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