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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눈독' 뷰노, AI진단 시장 퍼스트무버 정조준 [VC 투자기업]'시리즈B 117억 유치' AI진단 솔루션 속도...시장성 높은 질환 타깃

이윤재 기자공개 2018-11-20 08:23:23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9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 헬스케어 업체 뷰노(VUNO)가 제약사와 벤처캐피탈로부터 117억원 규모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은 뷰노가 보유한 독보적인 AI 기술력과 제품개발, AI 진단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뷰노는 지난 2014년 설립된 AI 헬스케어 업체다.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던 3명이 합심해 창업했다. 업력은 4년차에 불과하지만 AI 관련 기술력은 독보적이다. 자체개발한 딥러닝 엔진 '뷰노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별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일부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도 마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AI진단 성장 잠재력 높아, 원천기술 '뷰노넷' 강점

현재 의료기기 시장은 전통적 영역이던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전적으로 수작업에 의존하던 의료진단분야에서 AI 진단이 효율적인 보조 역할을 해내기 때문이다. 뷰노가 AI 진단 시장에 뛰어든 것도 이러한 성장성을 염두에 뒀다.

뷰노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엔진 뷰노넷을 기반으로 의료진단 플랫폼 '뷰노메드(VUNO Med ®)'를 만들었다. 뷰노메드는 환자의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등의 의료영상이나 생체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을 판별하거나 정량화할 수 있다. 앞서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뼈 나이를 판독하는 제품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AI 진단은 단순히 데이터가 많다는 것보다는 얼마나 재현할 수 있는지 여부가 기술력을 판가름하는 요소다"며 "뷰노넷은 재현성이 뛰어난데다 자체 개발한 덕분에 최신 기술들을 자유롭게 접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후속 솔루션 개발 속도전…퍼스트무버 겨냥

뷰노는 이번 투자금 유치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미 플랫폼은 갖춘 상태인 만큼 여러 질환별로 타깃을 확대한다. AI 진단 시장이 빠른 시일내로 열릴 것을 감안해 퍼스트무버(시장 선도자) 지위를 꿰찬다는 계획이다.

준비 중인 후속 파이프라인은 공통적으로 시장성이 높은 질환들을 타깃하고 있다. 안저질환과 폐암, 폐질환, 심정지, 치매 등을 타깃해 진단하는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일부 솔루션은 식약처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판독용 음성인식 기술도 상업화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영상 판독은 전문의가 진단을 녹음한 뒤 전문 타이피스트를 거치는 구조를 거쳤다. 녹음을 듣고 타이피스트가 입력하는 동안 공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정보가 여러 단계를 거치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뷰노가 개발하는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영상 판독이 가능해진다.

뷰노 관계자는 "새롭게 열리는 시장은 초기에 얼마나 빠르게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성패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 퍼스트무버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인허가를 추진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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